중국의 높은 수요가 세계 유제품 가격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신화사(新华社)보도에 따르면 세계 유제품 무역 플랫폼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유제품 거래 가격지수가 4.2%, 탈지분유 거래 가격이 10.3% 증가했다. 뉴질랜드 최대 유제품 대기업인 폰테라(Fonterra) CEO는 “2018년 말 전지분유와 탈지분유에 대한 중국의 수요가 급등한 것이 세계 유제품 가격 인상의 주요 원인”:이라고 전했다.
유제품 가격 변동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하는 전지분유 거래가격이 톤당 2777달러로 3% 인상되었다. 전지분유 가격은 폰테라 그룹처럼 대형 유제품 기업이 원유 인수가를 결정짓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세계 유제품 무역 플랫폼은 글로벌 유제품 판매 기업을 중심으로 결성된 조직으로 일반적으로 2주에 한번씩 세계 90개국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유제품 경매를 진행한다. 이날 형성된 경매가가 세계 유제품 가격결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한편 탈지분유 가격 대폭 인상과 유럽 원유 산지의 기온 상승으로 우유 생산량 하락 등으로 앞으로 세계 유제품 지수가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민정 기자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