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종합 소매기업 양품계획(良品計画)의 대만 자회사인 '무인양품(无印良品)'이 발암과자 판매로 조사를 받고 있다.
18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보도에 따르면, 홍콩소비자위원회는 검사보고서를 통해 무인양품에서 판매 중인 말레이시아 수입과자(榛子燕麦饼干)에서 발암물질인 글리시돌과 아크릴아미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상하이쉬자후이에 위치한 무인양품 매장은 해당 제품을 모두 내린 상태이며 식품관리감독부문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 무인양품 점에서도 해당 제품은 모두 내려진 상태다.
무인양품(상하이)상업회사의 관계자는 "검출됐다는 물질이 식품첨가제도 아니고 불법 첨가거나 과량사용 등 문제도 존재하지 않는다"다며 현재 해당물질의 국제 사용기준도 미비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WHO 식품첨가제 전문가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물질들에 대해 안전 섭취량을 제정할 수 없으며 적게 섭취할 수록 좋다".
한편, 무인양품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문제가 됐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수입식품 불합격 문제로 적발됐고 2017년에는 제품의 품질, 과대 홍보 등 문제로 행정처벌을 받은바 있으며 2018년 4월에는 무인양품(상하이)상업회사에서 생산한 캐리어가 충격기능 불합격 문제로 적발되기도 했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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