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독자투고] 연변대학 상하이교우회 20주년 경축행사 열려

[2019-01-18, 14:05:07]

상하이생활 만 16년, 늘 바쁘게 보내던 와중에도 매년 있던 연변대학 교우회 행사가 너무 즐겁고 의미 있어 꾸준히 다니다가 퇴직한 후 점차 다니기도 서먹하고 열정이 식어졌다. 그러나 연말이 되면 어쩐지 그쪽으로 마음이 쏠린다.

 
올해는 상하이교우회 20돌이 되는 해인지라 준비위원회 홍보도 굉장했다. 행사장에 들어선 순간, “와~”하는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큰 행사장은 초만원을 이루었고 교우들은 기쁜 모습으로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다. 낯익은 분들은 나를 보고 친절하게 악수를 청하며 반갑게 맞아줬다.

 
모교에서 교장을 비롯한 일행, 한국, 북경 등 기타 지역에서 교우회 회장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셨다. 상하이조선족, 한인 각계인사들, 그리고 우리 교우회 노년, 중년, 청년들로 꽉 찼다. 300명이 넘을 최대 규모로 보인다.

 

 
연변대학 발전역사와 더불어 연변대학 상하이교우회 지난 20년 발자취를 동영상을 통해 돌이켜 봤다. 정말 감개무량함을 금치 못했다. 국가 211공정중점건설대학인 모교는 1949년 설립된 이래 나라에 21만 여명 각 민족 고급 인재를 양성해 나라 발전과 구역 경제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 우리민족의 특색을 띤 유일한 대학, 이러한 모교가 있음으로 크나큰 자랑을 느낀다. 개혁개방 후 오늘 1000명으로 헤아리는 모교 졸업생들이 상하이에 왔으며 600여명이 우리 상하이교우회에 가입했다.


상하이교우회 초대회장 강은국 교수에 따르면, 초창기 30명 회원들이 자기의 월급을 내여 자금을 해결했고 연변대학 인재연수조직 하는 등 좋은 일을 많이 했다. 몇 십 년 이래 연변대학 우수한 졸업생들이 상하이에 와 정착했는 바 우리 상하이교우회 구성인들 중에도 복단대, 교통대 등 상하이 10여에 달하는 대학에서 교수로 교수로 계신다. 또 정부, 기업, 의학, 법률 등 분야에서 활약하는 분들이 그 수가 상당히 많고 사업에 서 성공을 이룬 분들이 많다. 이 아니 우리민족의 자랑이 아닌가.

 

 
이날 교우회 합창단에서 우렁차게 부르던 교가를 들으면서 나는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는 느낌에 잠겼다.
그 시절 우리 피 끓는 청춘들은 배움의 전당에서 학문을 닦으며 미래의 아름다운 이상과 꿈을 수 놓아 왔다.


흘러온 20년, 교우회 대형 행사만 해도 20여차례 진행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오늘 이 기회를 빌어 교우회 제1대부터 제6대 회장단 분들과 수고 많으셨던 사업인원들에게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그대들이 바친 로고와 노력으로 지금까지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 또한 매번 행사에 물심양면으로 값진 후원을 주신 신성만, 김철 교우님 등 분들에게 깊은 사의를 표한다.


앞으로 성실을 바탕으로 교우 사이 사업과 생활 면에서 서로 관심을 갖고 공동발전을 이룩하며 다 함께 발전하고 더욱 높은 차원에 나서는 ‘보다 좋은 교우회’를 다같이 기대해 보자.


김성춘(978851555@qq.com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3.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4.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5.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6.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7.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8.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9.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10.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경제

  1.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2.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3.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6.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7.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8.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9.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10.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사회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4.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5.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6.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7.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