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이 38조 987억 위안(6320조 5743억 원)으로 동기대비 9% 성장했다고 중국국가통계국이 밝혔다.
소비지출이 GDP성장에 대한 기여도는 76.2%로 높게 나와 소비가 중국 경제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추동력이 되고 있다고 22일 증권일보(证券日报)가 보도했다.
이에 경제학자인 정허우청(郑后成) 이코노미스트는 "경제하락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가 안정을 지키는 작용을 하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경제발전을 위한 중요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9년에도 소비 규모 확대, 감세 등 정책을 통해 소비의 중요한 역할이 지속적으로 부각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작년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하반기 성장속도가 다소 완만해졌다. 11월, 12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8.1%와 8.2% 각각 성장,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주로 자동차, 가전제품, 가구 등 소비품 가운데서 비교적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비품목의 수요 하락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새해에는 자동차, 가전제품 등 관련 소비 진작 정책의 시행과 더불어 내수 수요가 증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과거에도 정부는 수차례에 걸쳐 자동차와 가전제품 소비를 격려하는 정책을 펼쳐 가시적인 효과를 거둔바 있다.
정허우청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자동차 소비 하락이 작년 사회소비품 소매총액 하락의 주된 원인"이라며 2019년 들어 국가발개위 등 정부부문이 자동차 및 가전제품 소비를 촉진하는 정책을 출시함에 따라 관련 분야의 소비 증가 및 전반 성장률을 견인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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