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시각으로 28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가 선정한 ‘2019 글로벌 경영대학원(MBA)’ 순위가 공개되었다. 스탠퍼드대가 1위, 하버드대는 지난해 5위에서 2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3위는 프랑스·싱가포르의 인시아드, 4위는 펜실베니아대의 와튼스쿨이 차지했다.
아시아 대학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둔 곳은 5위에 오른 상하이에 위치한 중국유럽국제비즈니스스쿨(CEIBS)이다. 역대 중국 MBA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지난해 8위에서 3계단 상승했다. 푸단대학의 MBA 역시 높은 순위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8계단 오른 34위에 오르며 중국 본토 대학교 MBA 중에서는 1위다. 푸단대는 연봉 상승폭 세계 1위, 학습 투자 가치, 학습목표 실현율 등에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홍콩과기대학(18위), 홍콩대(41위), 상하이교통대(51위), 홍콩중문대(57위) 등이 순위에 올랐다. CEIBS와 푸단대를 제외하고 나머지 4개 대학의 순위는 지난해보다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갖는 졸업 후 3년 후의 평균 연봉 항목에서는 스탠포드가 22만 8074달러(약 2억 5500만원)로 1위를 차지했다. 6개의 중국 MBA에서는 17만 4115달러로 CEIBS가 1위였다. 푸단대의 경우 연봉 자체는 높은 편은 아니지만 졸업 후 3년의 연봉 ‘상승폭’이 무려 195%로 나타나 이 부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지난 1999년부터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가 조사하는 것으로 세계 150개 MBA 중 상위 100개를 선정하는 것이다. 2019년에는 미국이 51개 대학이 랭크되며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영국(11개), 중국이 6개로 3위에 올랐다. 한국은 성균관대 MBA인 SKK GSB가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42위에 올랐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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