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소니 중국, 공식 웨이보에 실수로 ‘회사 뒷담화’ 올려

[2019-01-30, 14:22:29]
소니 중국 공식 웨이보(微博)에 편집자 실수로 회사에 대한 불만이 가득한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 화제다.
30일 환구망(环球网)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10시 39분 소니 중국 공식 웨이보에 회사에 대한 개인적 원망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낮에는 시간이 없어서 한밤 중이 되어서야 계획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는데 오늘도 밤을 새울 듯하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글은 편집자가 입사한 지 1년 반이나 되었는데 연차가 ‘0’인 것에 대한 분풀이가 담겨있다.

편집자는 “연차가 0이다 0! 몇 번이나 확인해 봤는데 내가 잘못 본 것도 아니고 내 눈이 먼 것도 아니다! 시스템 반응이 느린가 하고 한참을 기다렸지만 0, 진짜 0이었다!”며 “입사한 지 1년 반 됐는데 내 연차는? 왜 0이지? 내 연차는 개가 먹어버렸나?”라며 신세를 한탄했다.

이어 그는 “계획서도 쓰기 싫어졌고 다 필요 없어, 열받는다”라며 자신의 연차가 ‘0’으로 표시되어 있는 캡처 사진을 첨부했다.

공식 계정이 이 같은 글이 올라온 것을 본 누리꾼들은 “소니 웨이보 편집자가 정신줄을 놓았나보다”, “소니 중국 편집자가 새벽에 봉기를 일으켰구나”, “부디 이 불쌍한 직원에게 연차를 주세요”라는 반응을 보이며 해당 글을 퍼뜨렸다.

누리꾼들 사이 화제가 되자 이 글은 몇 시간 뒤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그리고 30일 아침 7시 해명 글이 올라왔다. 편집자는 “홍보회사 동료가 계정 바꾸는 것을 깜빡했고 마침 회사 연차 시스템이 고장이 나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편집자에게 영구 휴가를 주지 않기를”, “소니의 1년치 광고보다 이번 해프닝이 더 큰 홍보 효과가 있었을 듯”, “만약 이 편집자가 회사에서 잘리면 난 영원히 소니 제품을 사지 않으리라”라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민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법]중국 혼인신고 연령 2019.02.09
    Q 저는 북경에서 유학 중인 만 20세의 유학생입니다. 현지에서 만 19세의 중국인 여자 친구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너무 사랑해서 하루 빨리 결혼하고 싶은데, 중..
  • 2019 꼭 맛봐야 할 ‘이색 훠궈집’ TOP 7 hot 2019.02.09
    2019 꼭 맛봐야 할 ‘이색 훠궈집’ TOP 7 추운 날씨에 유독 생각나는 중국음식하면 단연 ‘훠궈(火锅)’다. 알싸한 마라((麻辣)와 용암처럼 시뻘건 국물인...
  • [선배기자 인터뷰] 열정과 자신감 가져라 hot 2019.02.09
    조은빈 (3년 특례) 연세대 문헌정보학과 입학 예정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합격 1~3 한국 소재 3~6...
  • 上海 박물관 어디까지 알고 있니? ④ 상하이 지하철.. hot 2019.02.09
    상하이 지하철의 모든 것! 상하이 지하철박물관(上海地铁博物馆)은 상하이 지하철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보이는 백과사전과 같다. 상하이는 서울시 면적의 약 10..
  • [친환경제품 ⑤] 태양열 자전거, Home Biog.. hot 2019.02.09
    태양열 자전거(Solar Powered Bike) 친환경 생활을 지향하는 덴마크의 한 엔지니어는 자전거 바퀴에 태양 전지판을 달았다. 이 자전거는 인력을 이용한...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6.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