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춘절(구정)인 5일 개봉한 영화 8편의 흥행 수입이 14억 5400만위안(2,404억원)에 달해 작년 단일 박스오피스 기록을 갈아치웠을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단일 박스 오피스 2억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환구망(环球网)이 보도했다.
지난 11일 11시 기준, 춘절 기간 박스 오피스는 58억위안(9,592억원)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관람객수는 1억 3000만명이었다.
최고의 히트작은 개봉 3일만에 단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중국산 공상과학영화 '유랑지구(流浪地球)'이다. 2위는 과학환상+황당 코미디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6일만에 흥행수입 14억 5000만위안을 달성한 '미친 외계인(疯狂的外星人)'이 차지했고 카레이서의 이야기를 담은 '비치인생(飞驰人生)'은 10억 4천만위안으로 3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어린이 관객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 '곰출몰·변형기(熊出没·变形记)'는 6억 위안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청룽(成龙)과 저우싱츠(周星驰)의 영화도 개봉했지만 낮은 평점으로 인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저우싱츠의 '신 희극지왕(新喜剧之王)'은 개봉 첫날 2억 7100만위안의 수입을 올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영화에 대한 낮은 평편이 곧바로 수입 하락으로 이어지며 개봉 6일 누계 박스 오피스 수입이 5억 2900만위안에 그쳤다.
청룽의 '탐정 푸송링(神探蒲松龄)' 역시 영화 플랫폼인 더우빤(豆瓣)에서 4.2의 낮은 평점을 받으며 개봉 6일동안 수입이 1억 2800만위안에 그쳤다.
한편, 올해는 영화티켓 가격 인상과 해적판의 등장으로 인해 관람객 수가 작년에 비해 줄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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