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바오(淘宝), 징동(京东)의 후발주자이지만 전자상거래 판도를 뒤집을 기세로 무섭게 성장하는 핀둬둬(拼多多)의 얘기다. 반년전 나스닥에서 기업공개를 한 핀둬둬가 지난 6일 추가지분매각(FPO)을 통해 10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핀둬둬 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핀둬둬 플랫폼을 이용한 구매자가 4억 1850만명으로 그 전해에 비해 1억 7370만명이 증가했다.
또 작년 9월말기준 매출이 74억 6610만위안으로 그 전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22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핀둬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등가물과 단기 투자금은 225억위안에 달했다.
QuestMobile 보고서에따르면, 작년 12월 핀둬둬 어플을 통해 로그인한 월간 사용자가 2억 7100만명으로 모바일타오바오에 이어 2위였고 징동에 비해서도 5000만명가량 많았다. 미니프로그램을 이용한 월간 사용자는 핀둬둬가 1억 900만명으로 1위였으며 2~4위에 오른 징동, 웨이핀후이(唯品会), 좐좐(转转)을 모두 합친 것과 비슷했다.
2018년이후 핀둬둬를 대표로 하는 SNS전자상거래업체가 급부상하기 시작하며 알리바바와 징동이 독점하다시피하던 전자상거래시장 구조를 뒤바꿔 버렸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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