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위는 각각 미얀마, 베트남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12일 중국 문화관광부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에 입국한 관광객 수가 1억 412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이들 중 외국인은 3054만 명, 마카오 2515만 명, 타이완 614만 명으로 각각 4.7%, 2%, 4.5% 증가했다. 반면 홍콩은 7937만 명으로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륙 별로는 아시아가 전체의 76.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밖에 유럽 12.5%, 아메리카주 7.9%, 오세아니아 1.9%, 아프리카 1.4%가 있었다.
국가 별로 보면, 1위부터 10위까지 미얀마, 베트남, 한국, 일본, 미국, 러시아, 몽고,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 캐나다, 태국, 호주, 인도네시아, 독일, 영국 순으로 많았다.(미얀마, 베트남, 러시아, 몽고, 인도는 국경지역 거주자 방문 횟수 포함)
같은 기간 해외로 떠난 중국인 관광객 수는 1억 4972만 명으로 전년도보다 14.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내 관광객 수는 55억 39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0.8% 성장했다. 국내 관광 수익은 전년도보다 12.3% 증가한 5억 1300만 위안(850억원 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국가 관광 산업의 국내총생산(GDP) 기여도는 9조 9400만 위안으로 전체 GDP 총량의 11.4%를 차지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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