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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교사 여중생 '성추행', 학교는 '방관'

[2019-02-15, 16:27:51]

상하이 쉬후이구 웨이위중학교(徐汇区位育初级中学)의 교사가 1년 넘게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학교측은 방관하고 있다고 15일 백가호(百家号)가 보도했다.


최근 이 학교 3학년 4반 학부모들은 물리교사인 천밍화(陈明华)가 여학생들의 허벅지, 엉덩이를 만지고 백허그를 하는 가 하면 어깨를 껴안거나 얼굴을 밀착시키며 손을 조물락거리는 등 성추행을 1년 넘게 해왔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중 한명인 이 모양의 학부모에 따르면 천 씨는 물리문제를 물어보기 위해 자신의 사무실을 찾은 이 모양의 허벅지를 10여분 동안 만졌으며 그 후에도 수업 중에 뒤에서 끌어안거나 엉덩이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성추행 발생 직후 학부모는 학교를 찾아 항의했으나 학교 관계자는 천 씨에 대한 처분은 커녕 이 모양에게 스스로 방어하는 방법에 대해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피해자인 천 모양의 학부모에 따르면, 딸은 물리를 극도로 싫어하며 다른 학과목의 성적은 우수했으나 물리 성적만은 줄곧 떨어졌다고 말했다. 성추행 사실을 알고 담임을 찾아간 천 모양의 학부모는 "천 씨가 아이들을 자신의 자녀처럼 여겨 너무 좋아해서 그런 행동들을 하게 된 것"이라는 기가 막힌 해석을 들어야 했다. 


지난달 30일과 2월 1일 학부모들은 학교측에 천 씨의 이같은 행태를 고발하며 천  씨의 해직을 요구했으나 학교측은 "천 씨의 성추행을 입증할만한 증거가 없다", "물리교사 구하기 어렵다" 등 이유로 학부모들의 요구를 거절했다. 천 씨는 물리교사일뿐 만 아니라 해당 중학교의 총무부 주임으로도 재직 중이다.


이에 학부모들은 지난 10일 상하이시감찰위원회와 교육위원회, 여성연합회 등에 신고를 했으며 일부 학부모들은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교육위원회는 학교에 해당 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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