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신민만보(新民晚报)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19일 발표한 <2018년 중국 기업 M&A시장 회고 및 2019년 전망>에서 2018년 중국 기업의 인수합병 규모는 전년도 수준인 678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6년 수준에는 못 미쳤지만 최근 3년간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왔다.
특히 해외 인수합병 거래는 전년 동기대비 23% 감소한 반면 사모펀드의 인수합병은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일부 해외 인수합병 감소부분을 상쇄시켰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이 중국기업이 가장 선호한 시장이었다. 총 509억 달러 규모의 인수합병이 유럽에서 이뤄졌다. 아시아와 미국이 2,3위였고 각각 152억 달러와 132억 달러 규모의 인수합병이 진행되었다.
분야별로는 하이테크산업과 소비품 산업이 가장 많았다. 아마도 해당 분야의 경우 해외 선진 기술 도입을 장려하고 해외 브랜드와 소비품을 국내 시장에 유입하려는 정책적인 지원과도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사모펀드의 경우 2018년 2220억 달러의 M&A를 성사시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였던 2016년 수준도 살짝 웃돌았다. 하이테크와 금융IT 분야 활동이 활발했다. 이 중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앤트파이넨셜(蚂蚁金服)의 경우 140억 달러 펀딩에 성공하면서 전세계 사모펀드로서 최대 규모의 펀딩 기록을 갱신하는 등 중국 사모펀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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