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철강산업은 공급측면의 개혁을 통해 산업 구조가 개선, 시장 질서가 크게 회복되어 업계 경제수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앙스신문(央视新闻)은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 원자재공업처로부터 지난해 철강산업이 큰 수익을 올렸다고 전했다.
먼저 조강(粗钢) 생산량은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철, 조강 및 철강재(钢材)의 생산량은 각각 7억7100만 톤, 9억2800만 톤, 11억300만 톤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3.0%, 6.6%, 8.5%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의 조강 소비량은 8억7000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14.8% 늘어나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중 중국산 자급률이 98%를 넘었다.
철강재 수출은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중국의 철강재 수출량은 6934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8.1% 감소, 수출액은 3985억 위안으로 7.7% 증가했다. 평균 수출가격은 톤당 5747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17.2% 늘었다. 반면 지난해 수입된 철강재는 1317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 수입액은 1083억 위안으로 5.5% 늘었다. 평균 가격은 톤당 8225위안으로 6.5% 증가했다. 올해도 철강재 수출은 안정을 이룰 전망이다.
철강재 가격은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이룰 전망이다. 2017년 하반기 가격 추이에 따라 지난해 철강재 가격은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철강재 종합 평균 가격지수는 115.8포인트로 전년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철강재 가격지수는 110~120포인트를 유지하다 7월부터 꾸준히 상승했다. 하지만 11월에 이르러 가격은 빠르게 하락했고, 12월 말 종합 가격지수는 107.1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연재 최고점에 비해 13% 하락한 수치다.
한편 철강산업 경제 수익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공급측면의 구조조정, 환경보호 감독, 왕성한 시장수요 등의 요인이 종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난해 철강재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수입 철광석 가격은 안정을 유지했고, 산업 효익은 사상 최고로 양호한 성적을 거두었다. 지난해 중국의 철강 산업 영업 매출액은 7조6500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13.8% 증가, 이윤은 4704억 위안으로 39.3% 증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중점 중대형 철강기업의 주력 영업 매출액은 4조1300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13.8% 증가, 이윤은 2863억 위안으로 41.1% 증가, 이윤율은 6.93%에 달했다. 지난해 말까지 중점 중대형 철강기업의 자산 부채율은 65.02%로 전년동기 대비 2.6%P 감소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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