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IT 라이벌 기업인 알리바바(阿里巴巴)와 텅쉰(腾讯)을 사로잡은 '무명(?)'기업이 화제라고 21일 백가호(百家号)가 보도했다.
이 기업을 '무명'이라고 하는 것은 기존 알리바바와 텅쉰 두 회사가 모두 투자에 참여한 디디추싱(滴滴出行), 메이퇀(美团), 샤오미(小米)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바로 'bilibili(哔哩哔哩)'로 얼마전 알리바바로부터 15억 위안(2500억 원)을 투자받았다. 이에 앞서 텅쉰도 이 회사에 20억 위안(334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투자에 능한 이 두 공룡기업의 투자를 동시에 받은 이 기업은 이제 날아오르는 일만 남았다고 사람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한 이 'bilibili'가 대규모 투자를 받은 것은 최근 2년 중국의 애니메이션산업의 빠른 발전때문이라고 한다.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UCC 사이트인 bilibili는 젊은층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공룡기업의 투자에 대해 반기지 않는 이들도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텅쉰, 알리바바의 참여로 'bilibili'가 자칫 더욱더 상업화하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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