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부동산기업 ‘헝다’, 전기차 회사 설립

[2019-02-27, 10:02:15]

지난해부터 전기차 진출 움직임을 보인 중국 부동산 3대 기업 헝다(恒大)가 최근에는 직접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IT즈지아(IT之家),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헝다는 지난달 25일 등록자본 20억 달러(2조 2400억원)에 ‘헝다신재생에너지자동차 유한공사’(恒大新能源汽车有限公司)를 설립했다. 법인 대표로는 리우쥔(刘俊)이, 총경리, 감사직에는 왕췐시(王全喜)가 임명됐다.

이 밖에도 헝다는 4개의 전기차 자회사를 설립했다. 헝다궈넝(国能)신재생에너지차 마케팅(광동) 유한공사, 헝다궈넝신재생에너지차 테크놀로지(광동) 유한공사, 헝다궈넝신재생에너지차(광동) 유한공사, 션타오(深涛)생활서비스(광동) 유한공사로 이들 기업은 헝다신재생에너지차 유한공사가 전액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헝다는 지난해 말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 퓨처(FF)’와의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혀 전기차 진출에 난항을 겪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1월 16일 9억 3000만 달러(1조 400억원)에 스웨덴 전기차 기업 NEVS의 지분 51%를 매입, 해당사를 인수하는 통큰 행보를 보였다.

이어 헝다는 지난달 24일 10억 5900만 위안(1770억원)에 전기차 기업 상하이 카넷(卡耐) 신에너지 지분 58.07%를 매입했다. 

그리고 같은 달 29일 헝다NEVS는 1억 5000만 유로(1910억원)를 투자해 스웨덴 스포츠카 기업 코닉세그(Koenigsegg)의 주주가 되었음을 밝히며 코닉세그와 협력해 세계 정상급 신재생에너지차를 연구 개발, 생산ㆍ제조하는 합자 회사를 설립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올 들어 전기차 분야에 공격적으로 쏟아지는 헝다의 투자는 쉬자인(许家印) 헝다 그룹 회장의 자동차 제조업에 대한 야심을 잘 보여준다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 이는 또한 최근 중국 부동산 기업의 실적에 대한 고민을 나타내기도 한다. 실제로 현재 중국 대형 부동산 기업들은 본업의 대안이 될 사업을 물색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SNS에 '나 음주운전 중' 자랑한 여성의 최후는? hot 2019.02.27
    최근 상하이에서 위챗 모멘트에 '음주운전 중'이라며 '날 잡아가쇼' 하던 여성이 진짜 '꿈'을 이루게 됐다고 신민만보(新民晚报)가 보도했다. 지난 18..
  •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중국 해외직구 제품은? hot 2019.02.27
    2018년 한국 中 해외직구 107% 증가…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지난해 한국인들이 중국 제품을 해외직구(직접 구매)로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환..
  • 3월부터 시행되는 新 법규정책 hot 2019.02.26
    21개 희귀병 약품 증치세 3%로 하향3월부터 21개 희귀질환에 사용되는 약품에 대해 증치세 우대정책을 적용한다.  희귀병을 앓고 있는 2000..
  • 소비자 만족도 '甲' 도시는 어디? hot 2019.02.26
    중국 70개 주요 도시 가운데서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도시는 어디일까?중국소비자협회가 발표한 '2018년 70개 도시 소비자 만족도 평가 보고서'가 발표..
  • 中 젊은층, 제조업 외면하고 배달업에 몰린다 hot 2019.02.26
    중국에서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구인난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반면 배달업은 젊은이들이 넘쳐나고 있다고 26일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가 보도했다.외식 배달업 종사자들..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3.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4.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5.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6.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7.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8.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9.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10.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경제

  1.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2.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3.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6.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7.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8.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9.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10.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사회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4.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5.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6.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7.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