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후룬연구원(胡润研究院)이 발표한 '2019년 후룬 글로벌 부자리스트'에서 1600억 위안(26조 9,008억 원)의 자산을 자랑하는 여성갑부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今日头条'가 전했다.
이 여성갑부는 다름아닌 비꾸이위안(碧桂园)의 양후이옌(杨惠妍)으로, 가장 부유한 중국인 6위에 등극했다. 양후이옌은 비꾸이위안 창시인인 양궈창(杨国强)의 차녀로, 해외유학을 마친 실력파로 꼽힌다.
양궈창은 슬하에 딸 3명을 두었으나 장녀가 어릴 때 고열로 인한 후유증으로 지능 장애를 앓게 되자 차녀인 양후이옌과 막내딸에 대한 교육에 더욱더 신경을 써온 것으로 전해졌다. 발랄한 막내와 달리 매사에 신중한데다 친화력까지 갖춘 양후이옌은 그후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가업을 물려 받았다.
2015년 그녀는 중국자본시장의 대어 격인 중궈핑인(中国平安)이 비꾸이위안에 투자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그후 3년동안 회사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 내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비꾸이위안은 중국의 대표적인 부동산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전국 각지에 확보한 양도토지만 3억 6000만평방미터이며 싯가로 따지면 4조억 위안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