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애플, 구글에 폴더블폰 기술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 환구망(环球网)은 IT 전문 매체 테크레이다(TechRadar) 3일 보도를 인용해 삼성이 폴더블폰 기술을 애플과 구글에 공급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삼성 갤럭시폴드에 탑재한 디스플레이 기술은 의심할 여지없는 혁신이라며 이 기술은 스마트폰 및 화웨이(华为) MateX 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 삼성이 애플과 구글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은 이미 폴더블 디스플레이 샘플을 애플과 구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이 같은 행동은 처음이 아니다. 삼성은 줄곧 아이폰 디스플레이의 공급상 중 하나로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왔다.
앞서 삼성은 매년 240만 대의 폴더블 화면 패널을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만약 공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경우, 연 생산량을 최대 1000만 대까지 늘릴 전망이다.
삼성이 애플과 구글에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급하게 된다면 애플과 구글의 폴더블폰 출시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과 구글 외에도 현재 삼성은 화웨이, 오포(OPPO)와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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