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도시들이 세계 금융센터로서의 경쟁력이 강화되었다.
12일 펑파이뉴스(澎湃新闻)에 따르면 제 25회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25) 순위 중 상위 10위 권에 중국 도시가 3개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매년 3월과 9월 영국계 컨설팅 그룹 Z/Yen에서 세계 주요 도시들의 사업환경, 인력자원, 인프라, 발전 수준, 국제적인 명성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의 금융 경쟁력을 평가한 순위다.
올해 1위 도시는 미국 뉴욕이 차지했고 그 뒤를 런던,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도쿄, 토론토, 취리히, 베이징, 프랑크푸르트 순으로 나타났다. 홍콩을 비롯해 중화권 도시는 3개나 포함되었다.
이번 조사는 총 112개의 금융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되었고 월드뱅크, 이코노미스트 브레인 트러스트, UN의 관련 자료와 전세계 2373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지 답변을 취합해 내린 결과다.
아시아 지역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상위 5위권에 3개가 아시아 도시였고 상위 15위권에는 8개나 포함되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상하이, 베이징을 비롯해, 선전, 광저우, 칭다오, 텐진, 청두, 항저우, 다렌 등 9개 도시가 순위에 오르며 경제대국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상위 10대 도시 중 한국만 순위에 들지 못했다. 총 9개 도시가 순위에 포함된 중국과 달리 한국은 서울과 부산 단 두곳만이 순위에 올랐고 그마저도 중위권에 머물렀다. 서울은 지난해 보다 3단계 하락한 36위, 부산은 46위로 조사됐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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