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9년 3월 1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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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 언론, 승리 은퇴 아닌 ‘퇴출’…네티즌 “그럴 줄 알았다”
중국 언론에서 얼마 전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빅뱅 멤버 승리에 대해 자진 은퇴가 아닌 “YG에서 퇴출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온라인에서 승리의 연예계 퇴출에 대한 원성이 자자하지만 소속사인 YG가 이를 수수방관 하고 있다며 이미 YG가 승리에 대해 더 이상 관여하지 않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두고 중국 네티즌들은 “예상했던 결과”라는 반응입니다. “친구를 잘 사귀어야 한다”, “미운우리새끼에서 클럽 드나드는 모습 자주 보이더니…” 예전부터 승리 까불거리는 모습 안 좋아했다” 등의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일부는 한 때 온라인에서 떠돌던 승리의 중국 기차에서 발을 올리고 있는 모습까지 운운하며 비난했고, 아직도 그를 옹호하는 팬들에게도 일침을 날리는 듯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2. 화웨이, 유럽서 특허 출원 2위…삼성·엘지 나란히 3·4위
지난해 유럽특허청에 특허 출원한 기업 순위에서 화웨이(华为)가 2위에 올랐습니다. 12일 신랑과기는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해 지난해 유럽특허청 특허 출원 순위에서 화웨이가 2485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독일 지멘스는 2493건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3위와 4위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2449건, 2376건으로 상위권에 안착했습니다. 5위는 1983건으로 미국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차지했습니다. 한편, 중국 전체 기업의 특허 출원은 전년도보다 9% 증가한 9401건으로 전체 국가 순위에서 5위에 올랐습니다.
3. 국제금융센터지수, 中 도시 ‘강세’…한국은 중위권
중국 대도시들이 세계 금융센터로서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매년 3월과 9월 영국계 컨설팅 그룹 Z/Yen에서 세계 주요 도시들의 사업환경, 인력자원, 인프라, 발전 수준, 국제적인 명성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의 금융 경쟁력을 평가한 순위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중국 도시가 9개나 올랐습니다. 상위 10위권에는 상하이, 베이징, 홍콩이 포함되었습니다. 상위 10대 도시에 중국과 일본 모두 이름을 올렸지만 한국은 서울(36위), 부산(46위)이 중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中 소비자권리 침해 사례 공개… 대기업 대거 포함
중국 기업이 가장 두려워하는 3월 15일 소비자의 날이 다가오면서 이번에는 상하이 시장 감독관리국에서 지난해 소비자 권리를 침해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 패밀리 마트, 이벤트 전자 쿠폰 사용처 제대로 공지 안 해 소비자의 알 권리 침해 ▶ 무잉즈자(母婴之家), 분유 효능 허위 광고 ▶ Tom’s World, 장난감 품질 ‘불합격’ ▶ 유명 식용유 브랜드, 건강식품 허위 광고 ▶부동산 개발회사 공용면적을 임의로 줄여 불법 개조 ▶ 학원 계약서에서 소비자 권리는 줄이고 학원 측의 일부 책임은 면책사유로 넣은 사례 ▶온라인 쇼핑몰서 경매가격 임의로 높인 사례 ▶ 민간병원을 국립병원으로 포장한 사례 등이었습니다. 지난해 소비자 권리 침해로 적발된 사례는 총 2만 5600건으로 총 5억 200만 위안(약 844억원)의 벌금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5. 中 ‘피씨방 테마 호텔’ 전국적으로 인기
최근 중국에서 피씨방을 방불케하는 ‘피씨방 테마 호텔’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 대형 스크린, 전용 이어폰, 게임 전용 테이블과 의자 등으로 꾸며진 피씨방 테마 호텔이 지난(济南), 정저우(郑州), 시안(西安) 등지에 급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한 객실당 최소 2~5대의 고사양 컴퓨터가 마련되어 있고 이층침대를 배치해 놓은 곳도 있습니다. 2018년 기준 전국적으로 이 같은 호텔은 400여 개가 넘어섰고 70% 이상의 높은 투숙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6. 산부인과 검사 동영상, 중고 사이트서 거래…누리꾼 ’경악’
최근 중국의 중고 거래앱인 시엔위(闲鱼), 핀둬둬(拼多多)를 중심으로 실제 병원 검사 동영상이 유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검색창에 ‘산부인과(妇科)’라고 입력하면 ‘실제 산부인과 검사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다수의 동영상이 검색됩낟. 해당 영상의 가격은 단돈 10위안(약 1700원), “미성년자는 구매 금지”와 함께 호기심을 자극 하려는 듯 진한 모자이크를 처리했습니다. 판매자는 검색 키워드만 교묘히 바꿔가며 계속 관련 영상을 유포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사이트 측은 이미 해당 판매자 활동을 정지시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법률 전문가에 따르면 이 같은 행위는 개인 사생활 침해와 명예 훼손죄, 음란물 유포죄까지 포함되어 3년 이하의 징역과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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