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베이(湖北)의 한 남성이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으로 호수에 뛰어들어 누리꾼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고 13일 추톈도시보(楚天都市报)가 보도했다.
이 남성은 맥주 한잔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교통경찰이 길목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는 것을 발견했다. 더럭 겁이 난 남성은 곧바로 차에서 내려 인근 호수에 뛰어들었다. 호수에 뛰어든 이 남성은 벌컥벌컥 호숫물을 들이켜기 시작했고 경찰의 거듭된 권고 끝에 20여분만에야 기어 올라왔다.
그런데 웃지못할 일은 음주운전 측정 결과 이 남성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음주운전 기준에는 미달이었다는 사실이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 이 뉴스의 리뷰는 단숨에 62만건을 넘었고 누리꾼들은 "호숫가라서 다행, 만일 화장실 옆이면 어떡할까?" 등 조롱섞인 댓글들을 달았고 일부 누리꾼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웃지 못할 음주운전 해프닝들을 꺼내놓으며 '절대 음주운전 하지말자'는 등 반응을 보였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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