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알리바바(阿里巴巴)가 발표한 '디지털 소비력 TOP10'에서 광동성, 저장성, 장쑤성이 1~3위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발표된 각 지역별 GDP 순위와도 같은 것으로, 돈 잘 버는 도시가 돈도 잘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상재선(电商在线)이 전했다.
작년 소비지출이 국내GDP 성장에 대한 기여도는 76.2%로, 5년 연속 경제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다. 알리바바가 발표한 중국 디지털 소비력 TOP10에는 상기 세개 지역에 이어 상하이, 베이징, 푸젠(福建), 허베이(河北)가 4~6위를 차지했으며 이들 지역은 '쓰는 것보다 버는 것이 더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산동(山东)과 허난(河南)은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삼각(长三角)과 주삼각(珠三角) 등 경제가 발달한 지역일수록 디지털 소비력 또한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삼각주는 알리바바의 신유통이 가장 먼저 추진되고 발전한 지역이다.
2018년 10월 15일 기준 티몰의 신유통 즈후이점포(天猫新零售智慧门店)는 상하이 지역에만 1만 2000개를 넘어섰다. 장삼각에 있는 허마센성(盒马鲜生)의 점포수는 전체의 40%에 가깝다. 작년 '솽스이(11월 11일 쇼핑축제)'에는 장쑤성, 저장성, 상하이, 안후이 등 4개 지역에서 중국 전체의 30%에 맞먹는 596억위안 규모의 쇼핑이 이뤄졌다.
한편, 프랑스통신사는 중국 소비자들의 소득 증대와 중산층의 확대로 올해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타오바오의 월간 사용자는 6억 9900만명으로, 알리바바의 신유통, 신소비가 소비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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