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의 마윈(马云) 회장과 차이충신(蔡崇信) 부회장이 55억달러(약 6조 2000억원)의 주식매각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15일 봉황망(凤凰网)이 보도했다.
이같은 결정은 공익사업을 위한 것으로, 올 4월부터 12개월 동안 마 회장은 최대 2140만주, 차이 부회장은 최대 920만주에 달하는 주식을 매각해 공익사업에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알리바바의 주가가 180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총 55억달러(약 370억위안)를 공익사업에 내놓게 되는 셈이다.
지난 2014년 알리바바는 기업공개 이전부터 주식의 2%를 개인공익신탁기금으로 설립해 환경보호, 의료건강, 교육발전, 공익생태(公益生态) 등 4대 분야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작년 6월 18일 기준 마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알리바바의 주식은 6.4%, 차이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2.3%이다.
이에 앞서, 작년 9월 10일 '교사의 날' 마 회장은 기업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1년 뒤 교육과 공익사업에 몰두하겠다며 알리바바의 최고경영자 자리를 내놓을 뜻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퇴직이 "한 시대의 마감이 아니라 다른 한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면서 더욱 많은 시간과 돈을 교육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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