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쁜 꽃이다. 엄마, 아빠 믿어주세요"
지난 4일 2019학년도 상해한국학교에서는 초등생 입학식이 열렸다.
금호음악당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해 새로 부임한 전병석 교장, 중등부 홍승균 교감과 이미옥 교감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첫 발을 내딛는 새싹들의 앞날을 축하를 전했다.
신임 전병석 교장은 축사를 통해 신입생들을 꽃으로 비유하며 참석한 부모님들에게 "꽃들이 피는 시기는 모두 다르다.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시되 아이들이 따라 올 때까지 무조건 기다려 달라"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예쁘게 잘 키워서 부모님의 자랑과 기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돌볼 것"이라고 약속했다.
신입생들은 학교장의 입학허사 선언에 이어 신입생 선서로 각오를 다졌다. 6학년 선배들은 신입생 후배들에게 일일이 장미꽃을 전달하고 후배들의 입학을 따뜻하게 환영했다. 입학식을 마친 학생들은 3개 반으로 나뉘어 반 배정을 받아 담임 선생님과 첫 만남을 가졌다.
2019학년도 3월에 초등생 75명, 중등생 84명, 고등생 117명을 새 식구로 맞이했다. 하지만 초등과 고등 입학생이 전년보다 각각 7명, 24명이 감소하고 중등은 1명 증가에 그쳐 총 입학생 규모가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총 재학생 수도 전년 대비 80여명이 감소해 1097명에 그쳤다.
[사진=초등생 대표가 전병석 교장(우)으로 부터 입학허가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