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결혼율, 사상 최저.. 상하이 가장 '소극적'

[2019-03-19, 13:43:21]

2013년이후 줄곧 하락하기 시작한 결혼율이 2018년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생인구 감소와 결혼율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 인구 감소로 인한 원인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경제적으로 발달한 지역일 수록 결혼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가 보도했다.


작년 말 기준 상하이의 결혼율은 0.44%에 그치며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전체의 결혼률도 2013년 이후 최저치인 0.72%였다.


경제가 발달한 지역의 결혼율이 상대적으로 낮은데 대해 중난재경정법대학(中南财经政法大学) 인구와 건강연구센터 스즈레이(石智雷) 주임은 "결혼율이 낮은 가장 큰 원인은 늦은 결혼과 고령화로 인해 결혼 적령기 인구 비중이 감소한 탓"이라고 말했다.


최근 수년동안 중국의 노동인구는 연간 300만~500만이 줄어드는 등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사회 전반에 걸쳐 결혼을 늦게 하고 결혼 후에도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가 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출생인구는 1523만명으로 그 전해에 비해 200만명 가량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결혼율 하락의 또 다른 원인은 결혼하지 않는 비혼자의 비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난카이대학(南开大学) 위안신(原新) 교수는 "2015년 30~34세의 여성 가운데서 비혼 비율이 6%좌우로, 1990년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상하이, 저장 등 경제가 발달한 지역의 결혼율이 낮고, 시장(西藏), 칭하이(青海), 안후이(安徽), 꾸이저우(贵州) 등 경제가 발달하지 못한 지역의 결혼율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에 대해 스즈레이 주임은 "대학을 졸업하고 경제가 발달한 도시에서 일하는 사람들일 수록 결혼이 늦어지거나 결혼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대도시의 경우 빠른 생활리듬과 경제적인 압박감 등으로 결혼생각이 아예 없거나 늦게 결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3.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4.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5.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6.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7.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8.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9.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10.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경제

  1.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2.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3.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6.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7.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8.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9.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10.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사회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4.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5.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6.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7.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