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3억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 보도에 따르면,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진행된 조사에서 3억명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으며 성인의 실면 발생률이 38.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0%이상의 '90后(1990년대 출생)'들은 수면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고 60%가 넘는 아동 및 청소년들의 수면시간이 8시간도 채 못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이 27%정도, 그러나 중국은 2016년 기준 38.2%로 훨씬 높은 수준이다. 게다가 이 비중은 해마다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중국 '90后'의 평균 수면시간은 7.5시간이었고 60%이상은 잠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서 31.1%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고 30.9%는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난다'고 답으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17.5%에 불과했다.
'2018년 중국 네티즌 수면 백서'에 따르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1선 주요 도시는 스트레스가 수면 장애의 주요 원인이었다. 수면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회사일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생활 압박감, 환경요인, 개인습관 등이었다.
이밖에 6~17세 청소년 중 수면시간이 8시간 미만이 62.9%였고 13~17세 청소년 가운데서는 이 비율이 81.2%로 더욱 높게 나타났다. 아이들의 수면에 영향주는 가장 큰 요인은 학업(67.3%)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3C제품(27.1%), 소음-소리-빛 등 환경요인(24.8%), 부모의 수면습관(19%) 등이었다.
한편, 연령대별 적당한 수면시간은 신생아 14~17시간, 3~5세 어린이 10~13시간, 6~13세 어린이 9~11시간, 14~17세 청소년 8~10시간, 성인 7~9시간, 65세 이상 노인 7~8시간이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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