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음식에 고의로 ‘발색제’넣은 中 유치원 교사…누리꾼 경악

[2019-04-02, 09:55:28]

중국의 한 유치원 교사가 원생들 음식에 일부러 공업용 첨가제를 넣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상유신문(上游新闻)은 지난 27일 허난성 자오쭤시(焦作)의 한 민간 유치원에서 23명의 원생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에 실려가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해당 유치원의 한 교사의 소행이었다.


사건 당일 오전 9시 유치원에서는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약 50여명의 원생들에게 아침으로 죽을 나눠주었다. 콩과 팥이 들어가 달콤한 맛이 나는 팔보죽(八宝粥)이었다. 그러나 한시간이 지난 후 중급반 아이들이 계속 구토를 하고 정신을 잃어갔고 원장의 전화를 받고 달려온 학부모들에 따르면 이미 반 전체 아이들이 거의 쓰러져 있었다고 증언했다.


확인한 결과 당일 한 교사가 중급반의 팔보죽에 아질산나트륨을 다량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질산나트륨은 흔히 소시지나 햄에 들어가는 착색제로서 독성이 매우 강해 한번에 0.3g 이상을 섭취할 경우 아질산나트륨에 중독되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는 물질이다. 실제로 다른반 아이들은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유독 중급반 아이들만 원래는 달콤한 팔보죽이 오히려 짜거나 쓰다고 답변했다.


병원에 입원한 23명의 원생 중 일부는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한 상태고 나머지는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이 교사는 다른 교사와 마찰이 있어 일부러 복수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유치원은 이미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이번 사건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죽을 때까지 감옥에 가두자”, “개인 복수심에 아이들을 해치다니…인성이 글렀다.”, “사형시켜야 한다”, “정신병자다”, “이런 인간들은 사회생활을 못하게 해야 한다”며 분노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6.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