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해외로 수출되는 베트남의 망고 중 84.6%를 먹어치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관찰자망(观察者网)이 보도했다.
최근 베트남공업무역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으로 수출된 망고는 전체 수출량의 84.6%였으며 최근 수년동안 해마다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작년 베트남의 망고 및 관련 제품 수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억 9300억달러에 달했다.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최대 망고 재배지역은 면적이 8만헥타르에 이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서 동탑성은 망고 재배면적이 가장 큰 지역이다. 지난해 이곳에서만 2500톤의 망고가 해외로 수출됐는데 이 가운데서 1550톤이 중국으로 수출됐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에는 850톤이 수출됐다.
한편, 베트남공업과 농촌발전부 관계자는 "중국은 베트남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자 제2의 수출시장"이라면서 "대중국 수출은 베트남 전체 수출 규모의 30~35%를 점한다"고 밝혔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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