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교훈 미래를 그리다”전시 개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 기획전, “역사의 교훈 미래를 그리다”전시가 오는 4월 9일 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다. 상하이한국문화원(원장 서동욱)과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특별전은 이달 9일 개막해 7월 13일까지 상하이한국문화원 3층 전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3•1운동은 100년 전 일본 제국주의 침략에서 벗어나고자 한민족이 하나가 되어 독립의 열망을 세계에 알린 항일 독립운동이다. 또한, 이를 계기로 1919년 4월 11일 한국 역사상 최초의 민주공화제 정부인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중국 상하이에 수립됐으며, 1945년 광복까지 외교•무장투쟁•독립운동을 펼쳤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한제국의 일제 침략 과정과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관련된 사료를 사진과 미디어 등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 외에도 태극기 퍼즐 만들기, 대한민국 임시헌장 및 독립선언서 판화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이 운영될 예정이다.
문화원은 이번 전시와 더불어 9일(화)부터 11일(목)까지 총 3일간 문화원 등지에서 독립군 음악회(총감독 김민경)를 선보인다.
이번 음악회는 전시의 제목 ‘역사의 교훈, 미래를 그리다’의 뜻을 담아 한국무용, 소리, 타악으로 어우러져 넋을 기리기 위해 특별 연출 된 ‘살풀이춤’을 시작으로 ‘아리랑’, ‘눈물 젖은 두만강’, ‘얼굴’ 등 우리 귀에 익숙한 곡들부터 ‘신흥무관학교 교가’ 및 ‘광복군 제3지대가’ 등 다소 생소하지만 우리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 곡을 비롯, ‘아! 대한민국’, ‘아름다운 강산’ 등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할 현대 가요까지, 남성 성악 4중창의 파워풀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애절함과 간절함을 더 해줄 피아노 • 해금 반주까지 연주되어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펼치게 된다.
특히 음악회에는 한중 양국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양국 어린이가 함께 ‘거위의 꿈’을 불러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상하이한국문화원 서동욱 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100년 전 그날의 함성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더 나아가 역사적 교훈을 통해 동북아 평화와 미래에 대한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히며, "이번 전시를 통해 중국인들에게도 우리의 독립운동 역사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독립기념관 이준식 관장은 “ 한국독립운동은 민족 해방을 위한 활동인 동시에 자유와 평등 같은 보편적인 가치와 인류 평화를 추구하고 있어 현재 우리 사회에 큰 가르침과 울림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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