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개발한 무인 항공 택시가 시범 비행에 성공했다.
환치우망(环球网)은 지난 4일 중국 드론 제조기업인 이항(亿航,Ehang)과 오스트리아 항공회사가 공동 개발한 무인 ‘드론 택시’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시범 비행에 성공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이 드론의 이름은 ‘Ehang216’으로 가격은 약 25만7000파운드 약 3억 8000만원에 달한다.
탑승 인원은 2명, 최고 적재량은 340kg에 달하며 시속은 최대 150km까지 가능해 연속으로 30분 가량 주행이 가능하다. 주로 승객 운송, 산업용 설비와 단거리 긴급 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다. 순수 적재량에 따라 50~70km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 항공우주회사 Robert Machtlinger CEO는 “기술적으로 도시 교통 운송에서 무인 비행은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라며 “대량생산과 산업 규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무인 드론도 기타 비행물체와 동등한 법률적 지위를 얻어 자신만의 교통 법규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오스트리아 교통부에서도 무인기 산업을 적극 지지하며 오스트리아에서도 더 많은 드론과 드론택시가 생산되기를 희망했다.
한편 이번 드론 택시를 개발한 이항그룹은 모든 테스트를 마치고 대량 생산만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이미 수천 대의 드론 택시를 수주한 상태다. 특히 중국에서의 주문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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