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중국 주재 대한민국대사에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취임했다. 장하성 대사는 지난 8일 주중한국대사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 1월 8일 노영민 전 주중대사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지 3개월만에 부임했다.
장 대사는 취임식에서 대중국 외교에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의 출발점인 ‘소통과 이해’를 실현하기 위해 △한중 양국 정상을 포함한 활발한 고위급 간 교류 및 대화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중국과의 전략적 소통 △한중 경제협력 및 미세먼지 대응 협력 등 실질협력 강화 △다양한 공공외교 사업 추진 등 네 가지 부분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장하성 대사는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한국금융학회장, 고려대 경영대학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왜 분노해야 하는가>, <한국 자본주의>, <생각수업(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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