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의 '대출'을 표방한 허위 APP들이 사용자 개인정보를 무더기로 빼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신경위(中新经纬)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국가인터넷응급센터(CNCERT)는 보고서를 통해 허위 '대출 APP'들이 실제 대출업무는 취급하지 않고 이를 통해 사용자들의 개인정보와 돈을 갈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경제와 생활이 하나로 묶이면서 인터넷을 통한 사기범죄 수법도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인터넷 투자', '인터넷 친구찾기', '인터넷 쇼핑 시 이익반환' 등 사기수법들이 꼬리를 물고 등장했다.
인터넷 기술 발전 및 보급과 더불어 2018년 어플을 통한 인터넷 사기사건들이 급증했고 그 가운데서 특히 허위 '대출 APP'을 통한 사용자 정보 유출 또는 금전적 피해가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샘플 조사에서 허위 '대출 APP'에 자신의 이름과 신분증번호, 개인자산증명서, 은행계좌, 집주소 등 개인정보를 입력한 사용자가 150만명에 달했으며 사기꾼들에게 수만위안에 달하는 대출 '수수료'를 지급한 피해자들도 많았다.
CNCERT에 따르면, 정품 소프트웨어 로고거나 명칭을 모방한 APP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2018년 CNCERT 자체 감시 및 신고가 접수된 것만 838개에 달했는데 이는 동기대비 3.5배 급증한 것이다.
이런 APP는 사용자 연락처와 메시지 내용 등 개인정보를 도용하거나 사용자 몰래 악성코드를 다운로드하기도 한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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