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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中 IT 기업들, 상하이 모터쇼 점령

[2019-04-17, 11:41:53]

중국은 지금… 2019년 4월 1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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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 IT 기업들, 상하이 모터쇼 점령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2019 상하이 국제모터쇼가 지난 16일 개막했습니다. 이 모터쇼에서 신차를 공개하는 브랜드가 늘고 있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모터쇼에서는 예년과 달리 IT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올 상하이 모터쇼에서는 처음으로 ‘미래 외출 전시장’을 신설해 보쉬(Bosch), 독일 ZF, 미국 비스티온(Visteon), 발레오(Valeo), 벨로다인 라이더(Velodyne) 등 국내외 유명 소프트웨어와 부품 공급회사들의 커넥티드카, 칩, 자율주행 솔루션, 고정밀 위치기반 및 지도 등의 기술을 한 자리에 전시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하이모터쇼에는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의 IT 기업인 BAT 모두 참여했습니다. 한편 이번 상하이모터쇼의 최대 이슈는 통신업계 ‘공룡’인 화웨이와 한국의 LG가 처음으로 자동차 부품 공급회사 자격으로 전시에 참여한 것입니다.

 

2. 외국인재들이 뽑은 가장 매력적인 中 도시는?
외국 인재들의 눈에 가장 매력적인 중국 도시로 상하이가 7년 연속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14일 선전에서 열린 제17회 중국국제인재교류대회에서 발표된 ‘2018년 외국 인재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중국 도시’ 순위에서 상하이, 베이징, 허페이(合肥)가 지난해에 이어 1~3위를 석권했습니다. 이어 4위부터 10위까지는 항저우, 선전, 쑤저우, 칭다오, 톈진, 시안, 우한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항저우는 지난해 6위에서 4위까지 상승해 3위 허페이의 뒤를 추격했습니다. 이 밖에 지난해 8~10위를 차지한 청두, 난징, 광저우는 올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이 자리를 톈진, 시한, 우한이 차지했습니다. 지난 2010년 이후 올해로 9번째 발표되고 있는 이 순위는 중국에서는 유일하게 평가단이 전부 외국인으로만 구성됩니다.

 

3. 中서 BMW 36만대 리콜 결정…독일차 수난시대
벤츠에 이어 BMW 역시 중국에서 품질 문제로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에서 화신BMW자동차와 BMW 차이나가 2019년 8월 30일부터 36만 대의 차량 리콜을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리콜 원인은 해당 차량의 에어백 때문입니다. 팽창시 폭발 위험이 커 일명 ‘죽음의 에어백’으로 불리는 일본 다카다사(高田公司)의 에어백을 장착했기 때문입니다. BMW는 리콜한 차량에 대해서 에어백을 무상 교체해 안전 사고를 예방할 예정입니다. 이번 리콜은 전 세계적으로 다카다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에 대한 조치였습니다. 그러나 중국에서 벤츠 품질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상태에서 또 다시 독일브랜드의 리콜이라 전반적인 독일차 이미지가 나빠지고 있습니다.

 

4. 허위 '대출APP' 개인정보 유출 심각
대량의 '대출'을 표방한 허위 APP들이 사용자 개인정보를 무더기로 빼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가인터넷응급센터(CNCERT)는 보고서를 통해 허위 '대출 APP'들이 실제 대출업무는 취급하지 않고 이를 통해 사용자들의 개인정보와 돈을 갈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샘플 조사에서 허위 '대출 APP'에 자신의 이름과 신분증번호, 개인자산증명서, 은행계좌, 집주소 등 개인정보를 입력한 사용자가 150만명에 달했으며 사기꾼들에게 수만위안에 달하는 대출 '수수료'를 지급한 피해자들도 많았습니다. 이밖에 CNCERT에 따르면, 정품 소프트웨어 로고거나 명칭을 모방한 APP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2018년 CNCERT 자체 감시 및 신고가 접수된 것만 838개에 달했는데 이는 동기대비 3.5배 급증한 것입니다. 이런 APP는 사용자 연락처와 메시지 내용 등 개인정보를 도용하거나 사용자 몰래 악성코드를 다운로드하기도 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5. 상하이 중고주택 거래 167% 급증
지난 3월 상하이의 중고주택 거래가 전달 대비 16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월 상하이에서 2만 5930채의 중고주택이 거래됐는데 이는 전달대비 167.08% 증가, 전년 동기대비 50.13% 증가한 것입니다. 거래면적도 전달대비 163.87% 늘어났고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7.90%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중고주택 거래량은 2016년 10월 이후 29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상하이의  중고주택 거래가 늘기 시작한 것은 구정이 지난 2월 하반기부터입니다. 2월 하반기에 주택 7600채가 거래됐고 3월 상반기에는 1만 980채가 거래됐으며 하반기에는 1만 4890채로 늘어났습니다. 상하이 전체를 130개 지역으로 나누어 가격변화를 확인 결과 73.08% 지역에서 집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가격이 유지된 지역은 19개(14.61%), 하락한 지역이 16개(12.31%)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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