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2019중국 자선기업가 리스트'가 발표됐다. 해당 리스트는 중국 본토에서 경영활동을 하고 있는 민영기업의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기업가 및 그가 운영하는 회사, 그리고 회사 고위 관계자 등의 2018년 기부현황을 통계한 것이다.
리스트에 오른 100명의 기업 및 기업가들이 작년 한해동안 163억 2100만 위안(2조 7,686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서 42명은 1억위안이 넘는 돈을 사회 환원에 선뜻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의 기부천사는 부동산기업 헝다그룹(恒大集团)의 쉬자인(许家印) 회장으로, 40억 7000만 위안(6900억 원)을 기부했다. 텅쉰의 마화텅(马化滕) 회장이 10억 8000만 위안(1800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부동산기업 비꾸이위안(碧桂园) 양궈창(杨国强)회장 일가가 10억 970만 위안(1700억 원)으로 3위에 올랐다. 이밖에 징동 리우창동(刘强东) 부부가 14위, 알리바바 마윈 회장은 20위였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 인터넷정보기술, 의약 및 건강식품 등 기업들의 기부가 가장 많았으며 특히 부동산업체는 빈곤돕기, 교육 등 분야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교육분야에 기부된 금액은 전체의 42.5%인 69억 3900만 위안(1조 1,771억 원)이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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