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들이 일본에서 소비하는 돈이 전체 관광수입의 40% 가량을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중신경위(中新经纬)가 보도했다.
지난 17일 일본관광청에 따르면, 올 1분기 일본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 소비가 1조 1182억 엔(11조 3,553억 원)에 달한 가운데 이 중 40% 가량은 중국 관광객들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해외 관광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0.5% 증가했다.
1분기 일본에서 가장 많이 소비한 것은 중국본토 관광객들로, 4021억 엔(4조 829억 원)을 사용해 전체의 36%를 점했다. 그 뒤를 이어 중국대만이 1501억 엔(1조 5,241억 원)으로 두번째였고 한국이 1479억 엔(1조 5,019억 원)으로 3위, 중국홍콩이 807억 엔(8,195억 원)으로 4위를 이었다.
1분기 해외 관광객들의 1인당 평균 소비는 동기대비 5.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중국 관광객들의 소비가 감소한 게 주요 원인이었다.
1인당 평균 소비가 가장 높은 나라는 호주(23.4972만엔)였고 그 다음으로 중국(20.7235만엔), 베트남(19.431만엔) 순이었고 전해에 비해 씀씀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에 앞서 일본정부는 2020년까지 해외 방문객의 소비를 8조 엔으로, 1인당 평균 소비를 20만 엔(203만 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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