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华为)의 2019년 1분기 성적표가 공개되었다.
22일 펑파이뉴스(澎湃新闻)를 비롯한 다수의 중국 언론에 따르면 화웨이의 1분기 매출은 1797억 위안(30조 53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했다고 전했다. 순이익율은 약 8%로 소폭 상승했다.
올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5G 상용화가 본격화 되는 만큼 화웨이의 통신사 관련 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3월 말을 기준으로 화웨이는 이미 전세계 이동통신사 40개와 5G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고 총 7만여 대의 5G 기지국 장비를 수출한 상태다.
휴대폰 사업은 계속 승승장구하고 있다.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5900만 대를 넘어섰다.
앞으로는 AI 사업과 함께 기업고객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언제 어디서나 접속 가능, 디지털 플랫폼, 스마트함을 기업고객 사업의 새로운 방향으로 정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먼저 상용화 하는 5G 기술인 Wi-fi 6 AP의 경우 올 1분기 화웨이의 판매량이 세계 1위에 올랐다.
화웨이 클라우드는 기업 고객에 대한 AI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100만 개의 기업 고객과 개발자들이 화웨이 클라우드를 선택하고 있다. 또한 화웨이 클라우드로 싱가포르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원스톱형 AI 개발 플랫폼인 ‘Model arts’는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발표한 돈벤치(DAWNBench) 딥러닝 대회에서 이미지 분류 트레이닝 및 추론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되어 화제를 모았다.
화웨이는 스마트폰은 물론 PC,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홈 등 다양한 사업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전세계 소비자로부터 인정받고 있다고 중국 내 언론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매년 연간 실적만 공개했던 화웨이는 올해 처음으로 분기 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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