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腾讯)가 오랜만에 라틴 아메리카에 투자를 단행했다.
24일 신랑재경(新浪财经)은 외신 보도를 인용해 텐센트가 아르헨티가 모바일 결제 프로그램인 Uala에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업에는 이미 골드만삭스와 세계적인 투자자이자 재산가인 조지 소로스, SAC 캐피털 회장인 스티브 코헨(Steve Cohen)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는 라틴 아메리카 시장에 대한 투자가 많지 않다. 지난해 10월 브라질 Nubank에 대해 90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이 전부다. 텐센트가 투자할 당시인 2018년 아르헨티나는 금융 위기로 인플레이션이 심각했고 외국 투자까지 감소한 상황이었다. 또한 올 10월 대선 역시 해외 투자자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에 Uala의 창업주인 Pierpaolo Barbieri는 텐센트의 투자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텐센트는 향후 6개월이 아닌 향후 10년의 아르헨티나 성장에 투자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텐센트의 투자금액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Uala는 2017년 10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총 50만 장이 넘는 선불신용카드를 발행하며 아르헨티나의 장기적인 성장을 자신했다. 또한 아르헨티나 국민 중 절반은 은행 계좌가 없기 때문에 모바일 앱을 통해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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