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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5월, 축제로 더 화사하게

[2019-04-27, 06:31:20]

 


나들이 하기 좋은 5월은 축제의 계절이다.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과 눈부신 햇살아래 아름답게 빛나는 꽃송이들, 어디선가 들려오는 아름다운 노랫소리... 상하이의 5월은 각종 꽃들의 향연, 문화 축제, 미술 전시 등 풍성한 축제들로 즐비하다.
'가족의 달'이기도 한 5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행복이 더해지는 축제의 현장으로 떠나보자.  

  

진산해변 뮤직불꽃축제(金山城市沙滩国际音乐烟花节)
진산해변에서 펼쳐지는 뮤직불꽃축제, 어느 불꽃축제보다도 환상적이고 낭만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아름다운 불꽃이 하늘을 수놓을뿐 아니라 넓게 펼쳐진 해수면 위에도 비춰져 아름다움이 배가 되기 때문이다.
대자연을 무대로 펼쳐지는 불꽃축제는 귓가를 울리는 아름다운 선율과 더불어 1시간 내내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5월 1일
▶金山城市沙滩
▶120~220元

 

 


7만㎡ 대규모 진달래꽃 전시회

'걸음을 옮길때마다 풍경화 한폭'이라는 말을 실감케 하는 대규모 진달래꽃 전시회가 빈장삼림공원에서 열린다. 중국에서 두견화(杜鹃花)라고 불리는 이번 진달래꽃 전시에서 무려 400여종에 달하는 각양각색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진달래꽃을 볼 수 있다.


불타는 듯 붉은  진달래꽃, 노란빛이 눈부신 진달래, 보기드문 푸른빛이 감도는 보라색 진달래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인 이번 전시회에서는 형형색색 꽃들의 잔치에 진달래꽃을 이용해 만든 공원의 멋진 조경이 더해져 보는 이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특히 건국 70주년과 빈장삼림공원 오픈 12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6대 테마를 통해 진달래꽃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건국 70주년의 역사문화를 함께 보여준다. 또 꽃들이 만발한 꽃나무숲 속에는 귀여운 아기양들이 풀을 뜯고 300㎡의 실내 전시관에는 멋진 분재들이 눈길을 끈다.
▶4월10일~5월까지 8:00~17:30
▶高桥镇凌桥高沙滩3号 滨江森林公园
▶20元, 16元/(60~65세), 10元/(6~18세)

 

 

월계화(月季花) 축제
5월은 월계화가 만개하는 계절이다. 상하이에서 월계화를 볼 수 있는 곳은 상하이식물원, 빈장삼림공원 등을 비롯해 엄청 많다. 올해 월계화 전시회는 천산식물원, 푸싱공원, 창싱공원, 중산공원 등에서 열리며 이밖에도 상하이식물원이나 빈장삼림공원 등에서도 봄을 맞아 아름다운 자태를 한껏 드러랜 월계화를 만나볼 수 있다.


천산식물원(辰山植物园)의 월계화 전시회는 5월 20일까지 이어진다. 4만 2000㎡ 규모에 880여종의 월계화가 꽃을 피우고 있는 이곳에는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들로 뒤덮힌 월계섬이 조성돼있는가 하면 파란색 월계화 등 희귀품종도 있다.


상하이식물원(上海植物园)에는 520여종의 월계화가 2500㎡의 면적에 넓게 분포돼 있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무지개가 내려앉은 듯 형형색색의 빛깔을 뽐내는 칠색월계화 관상구(七彩月季观赏区)이다.


이밖에 길이 2km에 달하는 '월계화 담장'이 조성돼 있는 빈장삼림공원(滨江森林公园), 월계화들로 아기자기한 동화속 분위기를 마음껏 뽐낸 창펑공원(长风公园) 등에서도 월계화를 만날 수 있다.

 

 

운향꽃(芸香花) 축제
허브식물 운향꽃 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창싱다오야외공원(长兴岛郊野公园)에서 개최된다. 축제기간 창싱다오박물관도 무료 개방된다. 운향꽃은 운향과 식물의 꽃을 가리킨다. 귤나무, 레몬, 오렌지, 자몽, 유자 등이 모두 운향과 식물들이다. 짙은 초록빛 잎과 노란꽃을 피우며 다섯개의 꽃이파리는 앙증맞고 귀엽다.
▶현재~5월 12일
▶长兴岛郊野公园柑桔品种园,近长兴岛郊野公园2号门

 

 



세계 커피 문화 축제(2019上海静安世界咖啡文化节)
올해 상하이징안 세계 커피 문화 축제는 커피와 문화예술 창작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의 경계를 허문 방식으로 커피문화의 무궁무진한 매력 탐구에 나선다. 바리스타, 예술가, 디자이너, 작가, 헬스트레이너, 인터넷스타... 등이 함께 커피의 무한 매력을 찾아 나섰다.   
▶5월 10일~12일 11:30-20:30
▶静安区南京西路789号 兴业太古汇L4屋顶花园  
▶30~100元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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