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9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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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링크드인 '최고의 회사' 발표... 상위권 중국 본토회사 싹쓸이
링크드인(Linked In)이 처음으로 중국 지역 '최고의 회사 리스트'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리스트는 전 세계 6억 1000만명 회원들의 실제 행위 데이터에 근거해 구직자 범위, 참여도, 직위 주목도와 직원 잔류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얻어낸 결과입니다. 리스트에 오른 25개 기업 가운데 알리바바, 바이두, 딕톡 모기업 바이트댄스(字节跳动 bytedance), 글로벌 투자기업 푸선(复星 FOSUN), 전기차 기업 니오(NIO 蔚来)가 1~5위를 차지했습니다. 상위 5위권에 든 기업들은 모두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들입니다. 이번 리스트에 오른 기업 가운데 중국 본토기업이 60%를 차지했고 업종 별로는 신 경제분야의 기업이 70%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과거 구직자들이 가장 들어가고 싶어하는 회사 대다수가 '외자기업'이었으나 현재는 중국 본토 기업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2. 부동산 관심 부쩍 늘었다... '봄날은 아직'
올 1분기 주택정보를 검색하는 등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과거에 비해 부쩍 높아졌지만 '봄날'을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분석가 나왔습니다. 최근 58퉁청, 안쥐커는 '2019년 1분기 부동산 결산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사용자들의 주택검색 열기가 다소 높아지기는 했지만 지난해 상승률에는 못 미치며 구매자들은 비교적 안정된 심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 1분기 신(新) 1선 도시 가운데서 신규 분양주택에 대한 관심도가 높게 나타난 도시는 시안, 충칭, 우한, 청두 등이었습니다. 쑤저우와 톈진의 주택 검색 열기는 동기대비 30%이상 증가했습니다. 업계 전문가는 다수의 도시들이 인재 유치를 위해 내놓은 부동산 정책이 시장의 안정적인 수요 상승을 촉진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단, 아직 부동산 시장의 완연한 봄을 기대하기에는 중국 정부의 거시 통제 정책과 일부 부동산 개발 업체의 자금 조달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입니다.
3. 핀둬둬, 기업공개 후 첫 실적공개, 102억元 적자
공동구매 어플인 핀둬둬(拼多多)가 나스닥 상장 이후 첫 연간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핀둬둬의 지난해 매출은 131억 2000만위안(2조 2,567억 원)이었고 102억 2000만 위안(1조 7580억 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핀둬둬의 직원 수는 3683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2524명이 늘었는데, 이 가운데 기술자가 회사 근로자의 절반인 1800명에 달했습니다. 핀둬둬는 알리바바와 징동이 양분하고 있는 전자상거래시장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진 후발주자로, 창업 3년만인 지난해 나스닥에서 기업공개를 했습니다.
4. 근로자 10명중 8명 '10년 일했는데 월급 170만 안돼'
최근 텐센트 리차이통(理财通)이 발표한 '2018 중국인 임금 보고서'에서 10년동안 일해도 월 급여가 1만 위안(170만 원)이 채 안되는 사람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 급여 1만 위안 이상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는 상하이(35.09%), 베이징(35.07%), 선전(26.91%) 순이었고 난징(19.37%)이 광저우(14.74%)를 제치고 4위에 올랐습니다. 항저우(18.60%)는 5위, 광저우는 6위로 밀려났습니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지역 조사대상 중 월 급여 5000~8000위안(86만~137만원)을 받는 사람이 가장 많았고 난징에서는 월 급여 3000~5000위안(50만~86만 원)을 받는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급여가 높은 업종으로는 인터넷, 부동산, 금융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5. 마약 양성 반응에도 中 박유천 팬들 “믿는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중국 팬클럽이 최근 논란에 대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박유천 중국 팬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엄정하게 성명을 발표한 박유천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팬들은 앞으로도 영원히 그를 떠나지도 포기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유천은 앞서 마약 투약 혐의를 강력히 부정했으나 지난 23일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박 씨는 혐의를 재차 부인하며 어떻게 체내에 필로폰이 들어가게 됐는지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중국 팬클럽은 공동 성명을 통해 “박유천의 진실성을 굳게 믿는다”며 “통상적으로 3주 가량 걸리는 검사 결과가 단 며칠 만에 나온 점은 믿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팬들은 제3자 검사 기관이 개입해 다시 한 번 박유천에 대한 약물 검사를 진행하기를 촉구한다”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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