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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한국상회, 5・18 기념식 첫 개최

[2019-05-11, 06:11:26] 상하이저널
상하이 올해 7년째 5・18 기념식 진행
5월 17일 열린공간서 개최
중국 8곳, 해외 37곳서 열려 


‘제39주년 5・18 기념식’이 중국 8곳을 포함 전세계 37개 도시에서 열린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는 오는 17일 열린공간에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6년간 기념식을 개최해 온 상하이는 올해 처음으로 한국상회가 주최한다. 

박상윤 회장은 “제25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는 올해 임정 100주년을 기점으로 다양한 연중 행사들 중 뜻깊은 행사들을 상회 차원에서 직접 챙기고 향후 정례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이번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은 우리 교민의 민주주의 의식을 일깨우는 의미있는 행사라고 판단해 올해 행사부터 한국상회(한국인회)가 행사를 주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5・18 기념식은 국가기념일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상회와 영사관으로부터 외면당해온 것이 사실이다. 중국에서는 올해 상하이뿐 아니라 베이징, 칭다오, 선양, 다롄, 단동, 홍콩, 광저우 등 8곳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주로 향우회 등 개별 단체가 주도해왔다. 올해 첫 5・18 기념식을 갖는 광저우 역시 호남향우회가 주최한다. 다롄과 칭다오는 5・18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있고, 선양은 오래 전부터 한인회가 주최하고 있다. 미주 지역은 대부분 한인회 주최로 열린다. 

상하이는 2014년 처음으로 ‘민주 그리고 상하이’와 ‘상하이 우리들’ 주최로 교민 가정집에서 개최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금지했던 당시 분위기를 반영한 행사였다. 기념식 개최 3년 째 되는 해 두레마을과 정의당상하이가 상하이민주연합과 공동 주관하기 시작했다. 장소도 한국상회 열린공간으로 바뀌면서 보다 많은 교민들 참석 속에 진행됐다. 이후 줄곧 한국상회 주최를 유도하고 총영사관 참석을 요청했으나 순조롭지 않았다. 정권이 바뀐 후에도 한국상회는 행사 주최를 꺼려했고, 총영사관은 2016년과 2017년 교민담당 영사가 참석해오다 지난해 불참해 주최측이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총영사가 직접 참석해 기념사를 전했던 선양지역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5‧18기념재단과 광주광역시는 최근 각 지역의 한인회와 대사관(영사관)이 참여하는 5‧18기념행사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해왔다. 40주년을 앞둔 올해, 기념식을 개최하는 37개 도시 중 23곳이 한인회와 영사관 참여로 추진되고 있다. 

기념식을 준비한 상하이민주연합 전대웅 씨는 “5・18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꽃을 피우는 계기가 됐고, 이제는 열매가 되어 씨를 뿌려야 할 때”라며 “지난 100년 많은 선열들께서 텃밭을 일구었듯 이제는 우리가 다음 세대들을 위해 바르고 튼튼한 씨앗을 뿌려야 한다”고 밝히며 교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올해 처음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가 주최하는 상하이 5・18 기념식은 두레마을, 상하이민주연합, 정의당상하이가 주관한다. 또 광주광역시상하이대표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상하이협의회, 민화협상하이협의회, 윤봉길기념사업회상하이지회, 원불교상하이교당, 전라남도상하이대표처, 충청향우회, 통통통, 한국상회(한국인회)화동연합회, 호남향우회, 홍췐루38선, BBQ 후원으로 진행된다.

<제39주년 5・18 기념식>
•5월 17일(금) 오후 6시 30분
•상해한국상회 열린공간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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