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한 호텔방에 설치된 TV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인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민항구의 한 호텔에서 방에 있던 TV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는 제보를 받고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손님이 체크아웃한 후 청소를 하기 위해 호텔방에 들어간 직원은 TV가 사라지고 테이블만 덩그러니 외롭게 놓여있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한 남성이 커다란 자루를 손에 들고 호텔을 빠져나가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 남성은 큰 자루를 든채 느긋하게 호텔 로비에서 한참동안 직원과 대화를 나눈후 유유히 사라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큰 자루에 TV를 담아들고 사라진 것으로 보고 숙박기록에 근거해 곧바로 이 남성을 찾아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왜 그 큰 TV를 훔쳐 달아났는지 범죄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히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너무나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호텔의 일회용품을 챙겨간다는 말은 들었어도 TV를 들어갔다는 것은 금시초문", "자루가 크면 안 들킬 줄 알았냐", "웃다가 숨이 멎는 줄... "등 댓글을 달며 어이상실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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