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2일 상하이 조선족 노인회 건국 70주년 경축 문예행사가 치바오실험중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문예축제에 노인회 산하 14개 분회, 5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 중에는 저장성 샤오싱, 장쑤성 쿤산시분회 등 멀리 온 회원들도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상하이 조선족 문화교육추진위원회 등 상하이 여러 단체들에서 대폭적인 후원과 협찬을 보내왔다. 또 대표를 파견해 노인들이 노후 생활의 행복과 행사의 원만한 성공을 기원했다.
상하이 조선족 노인협회 조정애 회장은 인사말에서 여러 단체들에서 보내온 관심과 지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관계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약속했다. 또한 오늘 어머니의 날(母亲节)을 맞아 전체 어머니들에게 뜨거운 축하를 전했다.
나라사랑을 주제로, 나라가 송을 내용으로 한 이날 행사에 제1부로 총회와 산하 14개 분회 대합창이 이어졌다. 분회마다 민족특색이 짙은 전통복장 단장을 한 우리민족 노인들이 열창하는 모습은 감회가 새로웠다. 일부 분회에서는 노래에 앞서 시낭송을 하기도 했다. 이어 제2부 자유오락 역시 흥겨운 춤 한마당이 진행됐으며, 제3부에서는 14분회 민속춤이 연출됐다. 아름다운 우리민족 전통의상으로 무대로 나선 노인회 회원들은 저마다 춤 실력이 뽐냈고, 관객들의 박수와 찬탄이 이어졌다.
상하이 조선족 노인 총회에서 고향을 떠나 상하이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을 모시고 그들의 노후에 맞는 다양한 문화활동을 계속해서 잘 진행하길 기대하는 바람이다.
김성춘(978851555@qq.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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