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국민 메신저인 웨이신(微信)이 런던 비즈니스 스쿨에 간다.
신화사(新华社)에 따르면 영국 비즈니스 스쿨이 웨이신을 중국 IT 혁신의 응용 사례로 ‘전략과 혁신’이라는 수업에 정식 사용된다고 18일 전했다.
런던 비즈니스 스쿨의 부원장은 “웨이신은 세계 10억 명이 사용하는 메신저로서 세계 혁신을 대표하는 선진 기술의 융합체”라고 웨이신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웨이신은 중국의 혁신을 넘어서 전세계 스타트업 기업들이 반드시 연구해야 할 표본”이라며 이번 수업에 정식 사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이 학교에서는 웨이신의 기술 혁신 응용방안을 연구하며 세계 인터넷 산업 발전에서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이 학교 연구팀은 약 1년 넘게 웨이신에 대해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 차례 웨이신의 초기 개발자와 그 팀과 함께 토론을 거친 뒤 최종적으로 ‘웨이신의 혁신과 민첩성’이라는 주제로 본교의 정식 과정에 포함시켰다.
이 소식을 접한 중국인들은 “자랑스럽다”, “중국의 비즈니스 스쿨에서도 이정도로 웨이신을 연구하지 않는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한편 “어차피 웨이신도 해외 메신저를 모방한 것”이라며 다소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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