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영향력이 가장 높은 중국 브랜드는?
20일 과기계신선사(科技界新鲜事)에 따르면, 해외시장연구기관인 Morketing Research와 OneSight는 공동으로 2019년 1분기 'BrandOS TOP 100 出海品牌社交平台表现力白皮书' 백서를 통해 중국 브랜드 가운데서 해외 인지도가 가장 높은 것은 샤오미(小米)라고 밝혔다.
6위권에 든 브랜드 가운데서 4개가 휴대폰 브랜드로, 중국의 스마트폰산업이 해외시장에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그러나 예상밖으로 세계 제2대 스마트폰 브랜드이자 3대 통신장비 공급업체인 화웨이(华为)를 제치고 샤오미가 1위 자리를 꿰찼다.
샤오미의 스마트폰 생산 및 판매량은 중국시장에서도 5위에 불과하다. 이런 샤오미가 해외 브랜드 인지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기대에 못미치는 내수 판매에 반해 해외에서는 날로 높은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도시장에서 5년만에 삼성을 밀어내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IDC 발표에 따르면 샤오미의 올 1분기 인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은 작년에 비해 8.1% 상승한 30.6%이다. 삼성의 인도시장 점유율은 22.3%이다.
샤오미는 또 지난해부터 유럽각국에 '샤오미즈자(小米之家)' 전문매장을 신설하는 등 유럽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에서 오픈한 샤오미의 오프라인 매장은 줄을 서서 스마트폰을 구입하려는 현지 주민들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4분기 유럽시장에서 샤오미의 스마트폰 매출은 62% 급증했으며 화웨이에 이어 제4대 스마트폰 브랜드로 올라섰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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