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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2019 중국 엔젤산업 대전' 현장 보고

[2019-05-22, 09:28:45]

- 1:1 수출상담, 협력포럼, 왕훙 초청행사, 소비자 체험 이벤트 등 개최 -

- 한국 제품 인지도 제고와 브랜드 파워 구축 시급 -

 
 
□ 개요
 
 
 
  ㅇ 지난 5월 10일, KOTRA 베이징 무역관은 ‘2019 중국 엔젤산업 대전’ 개최
 
    - 한국 영유아용품 관련 기업 32개사가 참가해 중국 온·오프라인 플랫폼, 전문 벤더, 대리상 등 100여 개사와 1:1 수출상담 진행
 
    - 수출상담회 외에도 △ 한중 엔젤산업 협력포럼 △ 왕훙 초청 행사 △ 소비자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
 
 
 

 

 
 
한국 기업 상품 쇼케이스
 



자료: KOTRA 베이징 무역관 


 
□ 행사 현장
 
 
 
  ㅇ (한중 엔젤산업 협력포럼) 현지 대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관계자는 ① '젊은 세대', ②'융합', ③ '3, 4선 도시'를 2019 중국 엔젤 시장 키워드로 제시
 
    - 1980년대, 1990년대 태어난 '바링허우(80대)', '주링허우(90대)' 여성이 중국 엔젤 시장의 실질적 소비자군으로 부상 중이며, 이들의 소비 수요와 특징을 면밀히 연구할 필요성 제기
 
      · 중국의 신세대 엄마들은 인터넷 소비에 익숙하고 가격보다 안정과 품질을 중시하며 전통 광고보다 입소문이나 지인의 추천을 더욱 신뢰하는 등 특징이 있음.
 
    - 중국 ICT와 유통산업 융합 가속화에 따라 온·오프라인 채널 간의 융합, 정보공유 사이트, SNS 등 커뮤니티 사이트와 판매채널 간의 융합, 왕훙(網紅=파워블로거) 등 콘텐츠 연계 마케팅 전략을 고민할 때라고 언급
 
    - 중국 소득수준 향상, 육아지출 확대와 더불어 베이징, 상하이와 같은 1선 도시 이외에도 2, 3, 4선 도시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
 
 
 


한중 엔젤산업 협력포럼
 
자료: KOTRA 베이징 무역관
 
 

 


 
  ㅇ (바이어 반응) 이번 엔젤대전에 참가한 한국 기업 상품의 품질과 혁신력을 높이 평가
 
    - 젖병소독기, 유아용 전동 칫솔, 영유아용 치약, 유산균 등 신상품이 큰 인기를 끎.
 
    - 젖병, 아동복 등 전통 품목은 디자인이 세련되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배려해 품질 면에서 중국산보다 월등하게 높다는 반응
 
    - 유아용 화장품도 인기품목임. 중국 바이어들은 한국산 화장품은 이미 중국에서 인정을 받는 품목이라며 보습, 아토피 예방 등 효과까지 갖춘 제품에 관심을 보임.
 
 
 


상담회 현장
 


자료: KOTRA 베이징 무역관
 


  ㅇ (개선 필요) 상세한 제품 설명, 인증, 브랜드 구축 필요성과 가격경쟁력 등을 강조
 
    - 제품기능과 효과, 한국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등 중국 소비자들에게 로컬기업의 제품보다 월등하게 우수함을 어필하는데 뒷받침되는 자료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
 
    - 일부 바이어들은 한국 제품의 우수성은 인정하나 중국 2, 3선 도시를 공략하기엔 가격경쟁력이 부족하다는 반응
 
    - 한편 영유아용품은 대표적인 정부규제강화 품목으로 인증을 받은 적이 없고 최초 수입하는 제품의 경우 중국 바이어들은 조심스럽다는 입장
 
 


 
상담회 현장
 



자료: KOTRA 베이징 무역관
 


 
  ㅇ (왕훙 초청 행사와 소비자 체험 이벤트) 바이어와 소비자들의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 강화
 
    - 중국 소비자들은 한국 제품을 접해본 적이 없고 일부 새로운 품목은 사용법조차 몰라 그 우수성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는 반응
 
    - 미국, 유럽, 일본산 엔젤상품이 오랫동안 중국 시장을 개척해온 데 반해 한국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함.
 
 
 


왕훙 초청 행사와 소비자 체험 이벤트

 

 자료: KOTRA 베이징 무역관

 

 

 

 

 □ 현장 인터뷰[영유아용품 전문매장 관계자]
 
 
 
 Q1) 귀사가 주로 취급하는 제품은?
 
 A1) 2, 3선 도시에서 영유아용품 전문 매장을 운영하는데, 분유, 아동복, 기저귀, 젖병 등 다양한 영유아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Q2) 오늘 전시된 한국 제품에 대한 평가는?
 
 A2) 한국 제품의 디자인, 기술, 품질, 안전성 등은 중국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다. 2, 3선 도시의 소득수준이 제고되고 있으나 로컬제품보다 가격이 2~3배 비싼 제품을 판매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Q3) 최근 온라인이 중요한 유통채널로 부상하고 있는 데 귀사의 대응은?
 
 A3) 온라인 쇼핑몰, 해외직구 플랫폼, 웨이상(微商) 등 SNS 플랫폼까지 등장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으로써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 매장은 오프라인 매장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 침대, 유모차, 카시트 등 제품은 온라인 구매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체험하기를 소비자들이 원한다. 최근 많은 오프라인 매장 위주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온라인 매장을 개설하는 추세이다. 소형 오프라인 매장들은 SNS를 통해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웨이상을 온라인 판매채널로 활용한다.

 
 
 Q4) 중국 시장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중소기업에 대한 조언은?
 
 A4) 브랜드 파워를 키우거나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해외직구가 발전하면서 중국 소비자들은 외국산 제품에 대한 인식이 높아가고 있다. 특히 요즘 인터넷에 익숙한 바링허우, 주링허우 젊은 엄마들이 영유아용품 시장의 주요 소비자로 부상하며 전문 육아정보 사이트, SNS, 타인과의 교류를 통해 아주 구체적인 정보를 얻고 서로 공유한다. 까다롭고 최신 정보에 밝은 엄마들로부터 인정을 받으려면 품질과 혁신을 내세워 브랜드 파워를 구축해야 한다. 중국 시장에서 로컬기업의 맹추격도 주목해야 한다. 정부의 영유아용품 시장 정비가 강화되고 소비자들이 점점 까다로워지면서 많은 로컬기업들도 품질 개선에 성공했다. 중국 시장에서 까다로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제품’,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정받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가성비 제고에도 힘을 쏟아 로컬 기업의 추격을 대비해야 한다.

 
 
□ 전망 및 시사점
 

 
  ㅇ 영유아용품 및 서비스에 대한 시장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한국 기업의 철저한 대비 필요
 
    - 영유아용품은 시장감독관리총국의 '2019년 4대 중점 단속 품목' 중 하나
 
    - 분유와 같은 품질안전사고 빈발 품목은 국가표준, 라벨 규제, 생산업체 등록제 등 많은 규제를 도입해 선진국보다도 진입 문턱이 높은 편
 
 
 
  ㅇ 품목 다양화, 연계 구매 프로모션 및 콘텐츠 활용 마케팅 필요
 
    - 신세대 부모들은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 구매경험을 바탕으로 품질과 가격을 비교하는 소비자들임.
 
    - 왕훙, 육아정보 커뮤니티 사이트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전문 정보를 제공하거나 자사 제품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소비자 참여도와 충성도를 높여야 함.
 
 
 
  ㅇ 제품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해야
 
    - 신세대 부모들은 인터넷, SNS로 수입산과 중국산 영유아 제품을 비교 연구하고 경험담을 육아정보 사이트에서 공유하고 토론하는 세대임.
 
 
 
  ㅇ 로컬 기업과 차별화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해야
 
    -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시장정비와 로컬 기업의 경쟁력 제고로 로컬 기업들의 품질도 많이 개선됨.
 
    - 로컬 기업이 모방할 수 없는 제품 출시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 파워도 매우 시급한 과제임.
 
 
 
 
자료: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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