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태환경부가 발표한 <2018년 중국 생태환경 성명>에 따르면 전국 338개 지급(地级) 이상 도시 중 35.8%인 121개 도시가 기준치에 합격했다고 29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전했다. 그래도 2017년보다는 6.5%p 개선되었다.
이번 보고서는 환경부를 비롯해 발개위, 자연자원부, 주택건설부, 교통부, 수자원이용부, 농업농촌부,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응급관리부, 국가통계국, 중국기상국, 국가임업과 초원국 등 주요 부처가 함께 완성한 것으로 2018년 대기, 담수, 해양, 토지, 자연생태, 소음, 복사열,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인프라와 에너지 등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이뤄졌다.
338개 도시의 맑은 날씨는 평균 79.3%로 2017년보다 1.3%p 늘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39㎍/㎥로 전년대비 9.3% 낮아졌고 미세먼지 농도는 71㎍/㎥로 5.3% 개선되었다.
중도 이상의 대기 오염이 발생한 횟수는 총 1899회로 전년보다 412회 줄었고 심각한 오염은 822회로 오히려 20일 늘었다. 대기 오염의 주요 원인은 미세먼지(60%), 초미세먼지(37.2%) 순으로 나타났고 오존(O₃)의 경우 3.6% 밖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베이징의 주변 28개 도시의 한해 평균 맑은 날씨 비중은 50.5%로 지난해보다 1.2%p 증가했고 미세먼지 농도도 60㎍/㎥로 11.8%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장삼각, 펀웨이평원(汾渭平原) 모두 대기질이 개선되었다.
한편 대기질 종합 지수 평가 중 하이커우(海口), 황산(黄山), 조우산(舟山), 라사(拉萨) 순으로 공기가 좋았고 반대로 린펀(临汾), 스자좡(石家庄), 싱타이(邢台), 탕산(唐山) 순으로 나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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