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초상은행(招商银行)과 베인캐피탈이 공동으로 발표한 '2019 중국 개인재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고액자산가(高净值人群) 규모가 19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가 전했다.
고액자산가란 투자 가능한 자산 1000만 위안(17억원) 이상을 보유한 사람을 뜻한다. 2018년 기준 197만명에 달하는 고액자산가 가운데서 투자 가능한 자산 1억 위안(170억원)이상을 보유한 초고액자산가 17만명, 5000만위안(85억원) 이상 투자 가능한 자산가 규모를 갖추고 있는 자산가가 32만명에 달했다.
2018년 기준 중국 전체에서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투자 가능한 자산 규모는 190조위안에 달한다. 비록 개인 재산의 성장속도가 이전에 비해 완만해졌으나 성장 잠재력은 여전해 올해말에 이르러 그 규모가 200조위안(3만 404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가운데서 고액자산가가 보유하고 있는 투자 가능한 자산은 61조 위안(1383조 4200억원)이며 연평균 복합 성장률이 12%에 달하고 있다. 고액자산가 1인당 투자 가능한 자산은 평균 3080만 위안(52억 4000만원)으로 2014~2016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는 고액자산가 규모가 동기대비 11% 증가한 2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액자산가의 재산도 동기대비 11% 증가한 68조 위안(1만1574조 9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지역별로 10만명이상의 고액자산가가 밀집된 지역들로는 광동, 상하이, 베이징, 장쑤, 저장, 산동이었고 5만명 이상의 고액자산가가 포진된 지역은 쓰촨, 후베이, 푸젠, 랴오닝, 톈진이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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