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 포드 자동차의 중국합작 법인인 창안포드(长安福特)사에 반독점법 위반으로 1억 6280만위안(277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5일 펑파이뉴스(澎湃新闻) 보도에 따르면,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창안포드가 2013년부터 충칭지역에서 판매상들에게 모토쇼기간 최저가, 인터넷 최저가를 제한하는 등 방식으로 최저 재판매 가격을 제한함으로써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창안포드사의 이같은 행위는 판매상들의 가격 결정 자율권과 브랜드 내 경쟁을 제한하는 것으로 시장의 공정경쟁과 소비자의 합법적인 이익을 해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창안 포드사에 충칭지역 1년간 매출의 4%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창안 포드사는 2001년에 설립됐으며 충칭창안자동차가 50%의 지분을 소유하고 포드아태자동차(特亚太汽车控股有限公司)가 35%, 포드자동차(중국)유한공사가 15%의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기준, 창안포드의 총자산은 421억7600만위안(7조 1787억원), 매출은 497억 5000만위안(8조 4679억원), 순이익은 -8억위안(1361억원)이었다.
한편, 이번 벌금부과 소식 이후 창안자동차의 주가는 장중 한때 7%넘게 추락하기도 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