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중국 전역의 도시 중 지하철 운영 규모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적자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중국 도시 지하철 교통 협회, Wind의 데이터를 통해 21데이터신문실험실에서 중국 도시 지하철 순위를 발표했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전했다. 2019년 6월 6일을 기준으로 지하철이 개통된 33개 도시 중 13개 도시의 지하철 운영 거리는 100km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669km의 상하이가 차지했고 베이징은 617km로 2위, 광저우는 473km로 3위에 올랐다. 운영 노선의 경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가 각각 20호선, 15호선, 14호선으로 1~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현재 지하철이 개통된 도시 중 항저우, 칭다오, 선전과 베이징 이 4곳만 흑자(2018년 기준)운영 중이고 나머지 도시는 모두 적자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선별 길이가 가장 긴 것 역시 상하이였다. 상하이의 11호선은 총연장 82.4km로 20위인 쿤밍시의 전체 지하철 노선 길이인 88km에 맞먹는 수준이었다.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도시별 지하철 규모 역시 1선도시 즉 대도시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선전의 경우 1선도시임에도 그 규모는 난징, 충칭, 우한 등 2선 도시보다 작았다.
현재까지 공개된 지하철 증설 계획에 따르면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는 모두 1000km 이상, 2군인 선전, 우한, 청두 등은 800km이상인 것으로 나타났고 2022년 전후로 대부분의 도시들이 일정 수준의 운영 규모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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