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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2019 광둥 국제로봇&스마트장비 전시회 참관기

[2019-06-14, 12:07:06]

- 광둥성 제조업 메카인 둥관에서 개최된 전문 전시회 -

- 한국 로봇기업, 가격경쟁력 확보와 지재권 보호에 관심 필요 -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KOTRA 광저우무역관

 

□ 전시회 개요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ㅇ '광둥 국제로봇&스마트장비 전시회'는 광둥 지역에서 비교적 규모가 큰 산업장비 전시회임. 이번 전시회는 2019년 5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개최됐으며, 약 8만 명의 전문 참관객이 방문함.

    - 이번 전시회는 중국 정부의 주요 정책인 웨강아오대만구(粤港澳大湾区) 지역의 스마트 장비 산업 발전을 위해 로봇 및 자동화 전문 구역,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구역, 3D 프린팅 전시 구역, DMP 구역, 절삭공구 구역 등 다양한 테마 전시관을 구성함.

 

  ㅇ 대만과 홍콩을 포함해 한국, 독일, 일본, 스위스,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 및 지역에서 참가했으며 참가기업 중 스마트 장비 업체의 비중이 약 70%를 차지함.

    - 이번 전시회 참가기업 수는 총 882개 사였으며 5만 ㎡ 규모의 전시장에 총 2380개의 부스가 설치됨.

 

□ 주요 전시 품목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 전시관 구성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ㅇ 이번 전시회는 광둥성 둥관에 소재한 광둥현대국제전시센터 3호관에서 개최됨. 전시 품목에 따라 크게 스마트제조, 3D프린팅, 주형 및 금속가공, 로봇, 플라스틱 및 패키징, 절삭공구, DMP 하드웨어 쇼 등 각종 테마 전시관으로 구성됨.

 

  ㅇ 한국관은 전시관 중앙에 위치해 접근성을 높임.

 

 

 

 

자료: KOTRA 광저우 무역관

 

□ 둥관 제조업 시장동향

 

  ㅇ 중국은 한국 로봇기업 전체 수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로봇 수요 시장임.

 

  ㅇ 로봇 전시회가 개최된 광둥성 둥관시는 글로벌 제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지역임.

    - 둥관은 광둥성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북쪽으로는 광저우, 남쪽으로는 선전을 끼고 있음. 또한 홍콩, 마카오에 인접해 공업 발달에 유리한 조건을 가짐.

 

    - 둥관은 전자, 정보, 전기기계 및 장비, 가구, 화학공학 등 30개 업종에 걸쳐 6만 종의 제품을 생산하는 종합 제조 시스템을 구축함.

    - 산업체 8만여 개 이상, 기

업 74만 개 이상이 동관에 소재함. 특히 전세계 핸드폰 생산량의 1/5에 달하는 약 3억 3000만 대의 핸드폰을 생산했으며, 전세계 20.5%의 스마트폰을 수출한 지역임.

 

  ㅇ 스마트장비와 첨단기술 제조업 확대 추세

    - 2018년 기준 둥관시 전체 산업에서 선진 제조업의 비중은 52.3%, 첨단기술 제조업은 38.9%를 차지함. 그 중 선진 장비제조업의 생산규모는 전년 대비 37.1% 증가하는 등 빠르게 확대 추세임.

 

    - 둥관은 웨강아오대만구 계획을 통해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과학기술 혁신센터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로 지리적 위치와 선진 제조업 중심이라는 이점을 활용해 과학기술 발전과 선진 제조업의 융합과 발전에 박차를 가함.

 

□ 한국관 현장

 

  ㅇ 한국관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가 구성했으며, KOTRA가 협력 참가해 참가기업의 현장 마케팅을 지원하고, 기업들 홍보부스를 구성함.

    - 한국관은 총 16개 부스 규모로 8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대부분 중국 로봇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참가함. 우리 참가기업은 주로 신규 바이어 유치 및 기존 바이어와의 거래 관리, 자사 브랜드 홍보 등에 주력함.

 

    - 한국관은 자동화 설비 부품, 감속기부터 인공지능 서비스 로봇까지 다양한 품목을 전시해 바이어의 관심을 불러일으킴.

 

 


 

자료: KOTRA 광저우무역관

 

  ㅇ 전시회 첫 날인 5월 8일에는 ‘한중 로봇 비즈니스 포럼’도 개최됨.

    - 한중 양국간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제조 사례, 로봇 산업 발전 전략 등을 공유하는 자리였으며, 한중 로봇 기업간의 교류도 활발히 이뤄짐.

 

    - 한중 로봇 비즈니스 포럼 외에도 전시기간 내 다수의 기술 연구 세미나가 개최됨.

 

□ 현장 인터뷰

 

  ㅇ 한국로봇산업협회 관계자

    - Q1)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주로 하는 일은?

    - A1) 한국 로봇 기업의 해외 전시회 참가를 주관하거나 수출상담회 등을 진행함. 해외 비즈니스 지원이 주요 업무이고, 로봇 국제표준 IS 대응, 국가 정책 기획 반영 등 다양한 업무가 있음.

 

    - Q2) 중국 로봇 시장 전망은?

    - A2) 중국 로봇 시장에 대해 기대가 큰 편임. 로봇 밀도란 제조 현장에서 노동자 1만 명당 보유 로봇 대수를 의미함. 한국은 2019년 기준 8년째 세계 1위를 차지함. 로봇이 제조 현장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는 얘기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로봇이 더 이상 들어갈 곳이 없는 포화상태라는 의미도 됨. 반면 중국은 평균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라 이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임. 높은 수요로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가 빈번해 기업들의 우려가 큰 편임.

 

    - Q3) 한국기업이 중국 로봇시장 진출 시 겪는 혜택이나 어려움은?

    - A3)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최근 중국 항저우에 ‘수출 전진기지형 복합 비즈니스 지원센터’인 한국 로봇센터(KRC)를 설립함. 중국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은 해당 비즈니스 센터를 현지 지사와 같은 공동 사무실로 임대해 사용하거나 바이어 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장소 지원을 받을 수 있음. 한편 중국 시장 진출에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임. 우리 로봇 기업 90% 이상은 중소기업이라 자본력이 다소 부족함. 중소기업은 주로 소량 생산을 하는데 소량 생산을 하면 단가가 올라가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함. 그 외 국가표준 등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과정이 복잡하고 어려움.

 

  ㅇ 한국관 참가기업 인터뷰(A사)

    - Q1) 귀사 주요 제품과 특징은?

    - A1) 인공지능 로봇임. 당사의 인공지능 로봇은 프로그램 기능에 따라 적용 범위가 넓음. 병원, 호텔, 은행, 오피스 등 로봇 내부 프로그램만 변경하면 다양한 곳에 적용 가능함. 최근 중국의 거대한 헬스케어 시장에 주목하고 있음.

 

    - Q2)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은?

    - A2) 중국 시장 진출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 당사 인공지능 로봇의 주된 목적과 기능은 원격으로 의사가 환자의 진찰을 돕게 하는 것임. 의사 부재 시에 응급 환자를 진찰하는 것이 이 로봇의 가장 큰 목적이지만 한국의 경우, 현재 의료법에 위반되는 상황임. 미국과 중국은 별도의 제재가 없고 특히 중국은 헬스케어 시장 잠재력이 커 기대가 높음.

 

□ 시사점

 

  ㅇ 중국 로봇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 트렌드인 스마트 제조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 이번 전시회가 스마트 제조에 중점을 둔 만큼 중국, 특히 제조 중심지인 둥관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이라면 스마트 장비 산업과 첨단 제조분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제조공정의 자동화 프로세스, 스마트 제조와 네트워크의 결합 등 중국 정부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모델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함.

 

    -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 시장 선점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단순한 로봇 기계가 아닌 스마트 제조 플랫폼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업 간 협업이 필요함.

 

  ㅇ 가격경쟁력 확보와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 대응 노력이 필요함.

    - 중국 로봇 시장은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가 빈번하게 일어남. 피해 사례가 많으므로 중국 시장 진출 과정에서 한국 유관 기관의 지재권 보호 서비스를 잘 활용하고, 지재권 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주의할 필요가 있음.

 

 

자료: 중국경제망, 광둥성통계청, 둥관시간망(东莞时间网), 산업일보, ZD Net Korea, 등 언론보도 및 KOTRA 광저우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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