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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숨겨진 중국 2,3선도시 소비시장 – 하얼빈편

[2019-06-18, 10:11:59]


- 인구수 1000만 명을 자랑하는 중국 8위 도시 -

 

- 소비구조 업그레이드로 인한 웰빙소비, 녹색소비 트렌드 -

 

 

 


□ 소비시장 규모 및 구조

 

  ㅇ 헤이룽장성(黑龙江省)의 성도인 하얼빈시(哈尔滨市)는 약 1,060만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8번째로 큰 도시로 중국 동북 지방의 정치ᆞ경제ᆞ문화의 중심지임.

 

중국의 상위 10대 도시 (2018년 인구 기준)

(단위:만 명)

            

 

자료원: 중국 국가통계국

 

  ㅇ 2017년 하얼빈의 소비시장 규모는 4,000억 위안을 초과했으며, 이는 중국의 주요 도시 중 19번째 규모에 해당하는 수치임.

 

하얼빈시 소비시장 규모 현황

 (단위:억 위안)

 

 

자료원: CEIC

 

  ㅇ 도시주민 1인당 소비지출은 25,678.8위안으로 소득의 72.2%를 차지하는 등 동북주요도시(장춘 78.0%, 선양 72.4%)와 함께 비교적 높은 수준의 소비성향을 보임.

 

주요 도시의 소비성향

(단위: 억 위안)

 

 

 자료: CEIC

 

   - 항목별 소비지출의 구조를 살펴보면 식품ᆞ주류가 전체소비의 32.1%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교통ᆞ통신(15.3%), △교육ᆞ문화ᆞ오락(12.8%), △주거(11.1%), △의류(10.2%), △의료ᆞ보건(8.4%),  △생활용품 및 서비스(4.1%) 등의 순으로 비중을 차지함.

 

하얼빈 도시주민 항목별 소비지출비중

(단위: %)

 

 

자료원: 중국 국가통계국

 

□ 핵심 상권 현황

 

  ㅇ 하얼빈의 최대 번화가인 중양따제(中央大街)는 오래된 역사를 가진 상업중심지로 하얼빈시 중심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국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음.

   - 다우리구(道里区) 동부에 위치한 중앙따제 상권에는 요이루(友谊路) 방홍기념탐(防洪纪念塔)에서  다오리스얼다오제(道里十二道街)까지 하얼빈 제1의 보행자 거리를 형성하고 있음.

 

   - 서점, 영화관 등 각종 문화시설이 밀집해 있고, 다양한 쇼핑몰이 있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자주 찾는 상권임.

 

-러시아 통치 당시의 건축물이 남아있어 이국적인 풍경도 볼 수 있음.

 

  ㅇ 난강구(南岗区)에 위치한 치우린(秋林) 상권은 대형 쇼핑센터가 밀집된 지역으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쇼핑 천국으로 불리고 있음.

   - 치우린 상권은 동따즈제(东大直街)와 젠서루(建设路)가 교차한 십(十)자 형태의 거리로 총면적이 약 60만km²임.

 

   - 치우린(秋林), 위안따(远大), 송레이(松雷), 신스제(新世界) 등 고급 쇼핑몰이 모여 있는 현대적인 상권으로 중국 내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들이 많이 진출해 있음.

 

  ㅇ 그 밖에 취언리(群力) 상권, 아이젠(爱建) 상권, 하시(哈西) 상권, 후이잔(会展) 상권 등이 최근 몇 년 전부터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새로운 상업중심지로 부상함.

 

하얼빈 주요 상권 개황


 

자료원: iziRetail

 

□ 소비 특징

 

  ㅇ 다칭(大庆), 자무쓰(佳木斯), 치치하얼(齐齐哈尔) 등 주변 지역민들과 러시아 관광객들도 하얼빈에 와서 쇼핑하는 추세임.

   - 주변 지역민들은 쇼핑, 미용, 문화 등을 복합적으로 소비하고 있고, 러시아 관광객들은 주로 생활필수품을 구매하고 있음.

 

  ㅇ 지리적 요인으로 겨울 평균 낮 기온이 영하 28도 정도인 만큼 모피, 다운코트 등 겨울철 용품에 대한 수요가 많음.

 

  ㅇ 소득 수준 향상에 따라 기초 생활 유지를 위한 필수소비보다 개인의 만족, 자기계발, 생활환경 개선 등을 위한 문화소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음.

   - 건강, 문화, 녹색 관련 소비가 증가하는 등 하얼빈 시민들의 소비구조가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추세임.

 

   - 특히 일상에서 문화ᆞ오락 관련 소비가 연간 10% 이상 증가하는 등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기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음.

 

□ 시사점

 

  ㅇ 하얼빈은 약 1,060만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8번째로 큰 도시로 소비시장 잠재력이 매우 큰 편임.

   - 시민들의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건강, 문화생활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증가하는 등 소비구조가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추세이며, 이에 화장품, 의약품 등 개인의 만족을 위한 이른바 웰빙 상품과 에너지 절약, 환경보호 상품 등의 녹색상품(绿色产品)의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보임.

 

  ㅇ 하얼빈시는 인접국가인 러시아와의 교류가 빈번한 지역으로 향후 러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음.

   - 하얼빈시는 러시아와의 교류ᆞ협력을 확대를 위해 물류 환경 개선,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 매년 개최되는 동북지역 최대규모의 소비재 박람회인 하얼빈 ‘국제경제무역박람회는’는 러시아와의 교류ᆞ협력 확대를 위한 장으로 우리 기업은 이를 통해 중국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러시아 시장 진출 또한 모색할 수 있음.

 


하얼빈시 유통업 관계자 인터뷰


Q: 하얼빈 소비시장만의 특징이 있다면?
 
A: 베이징, 상하이 등 1선 도시와 비교할 때 하얼빈 시민들의 소득수준은 낮은 편이지만, 소비성향이 높게 나타나 월급의 상당 부분을 소비에 쏟고 있다. 특히 명품과 고가의류에 대한 선호가 높은 편이며, 최근에 건강을 추구하는 웰빙소비나 녹색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Q: 현지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기업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A: 현재 하얼빈은 선양, 다롄 등 동북지역 주요 도시에 비해 한국 브랜드의 진출이 덜 활발한 상황이며, 하얼빈시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기업이라면 경쟁력 있는 제품과 적절한 유통 채널 확보 외에도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도 필요하다.
 
 자료원: KOTRA 선양무역관 자체 진행

 

 

 

자료원: 중국 국가통계국, CEIC, iziRetail, 生活报, 人民网舆情中心, KOTRA 선양무역관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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