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박람장으로 '우뚝'
세계 각 도시 가운데서 가장 많은 전시회가 열리는 도시는 상하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해방일보(解放日报)가 보도했다.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및 전시규모는 중국에서 단연 1위다.
지난해 상하이에서 개최된 전시회는 1032개였으며 전시규모는 1880만평방미터였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각각 90%와 166%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같은 기간, 상하이 전시회가 견인한 기타 산업매출은 1400억 위안에 달했다. 또, 전시회 참가를 목적으로 상하이를 찾은 사람들이 급증하며 지난해 상하이를 통해 입국한 894만명 가운데서 전시회 참가나 비즈니스 목적으로 찾은 여행자가 50%이상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는 전 세계 주요 전시회 개최 도시 중 하나로 2개의 초대형 전시관(국가회전중심, 푸동신국제박람중심)과 7개의 중형 규모의 전문 전시관(엑스포전시관, 상하이전람중심, 광대회전중심, 세무상성, 다국적구매회전중심, 농업전시관, 자동차전시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에 중화예술궁, 상하이박물관, 상하이과기관과 같은 전문성이 짙은 장소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상하이에서 개최된 1032개 전시회 가운데서 전시규모가 10만평방미터 이상에 달하는 전시회만 42개에 달할 정도로 양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2016년~2018년 상하이의 전시규모는 연간 7.5%의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양적' 발전뿐만 아니라 '질적' 향상도 눈에 띄었다. '2018년 세계 100대 상업전시회' 가운데서 상하이에서 개최된 전시회가 12개로 독일 퀼른(11일)을 제치고 세계에서 대형 글로벌 비즈니스 전시회가 가장 많이 열리는 도시가 됐다.
지난해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전시회는 전체의 29.1%에 해당하는 300개였고 전시규모는 전체의 75.3%에 달했다.
한편, 2018년말 기준 상하이는 25개 국제전시연맹(UFI) 회원을 보유한 상태로 이는 세계 주요 전시회 개최 도시 가운데서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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